윤이상 서거일인 11월 3일 상금 수여
2019 윤이상국제작곡상 공동 수상자인 스위스 작곡가 하인츠 홀리거(위)와 핀란드 작곡가 카이야 사리아호. [윤이상평화재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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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윤이상평화재단(이하 재단)은 2019 윤이상국제작곡상 공동 수상자로 스위스 작곡가 하인츠 홀리거(80)와 핀란드 작곡가 카이야 사리아호(67)를 선정했다고 윤이상의 탄생일인 17일 발표했다. 윤이상작곡상은 6년 만에 부활했다.
윤이상작곡상을 주관하는 재단에 따르면 홀리거는 생전의 윤이상과 깊은 음악적 교감을 나눈 작곡가 겸 오보이스트다. 윤이상은 홀리거에게 오보에 작품을 헌정했다. 홀리거는 윤이상이 1967년 동백림(동베를린) 간첩단 사건으로 옥고를 치를 때 구명 운동을 벌였다. 사리아호는 섬세하고 아름다운 작법으로 널리 알려진 작곡가다.
홀리거는 “윤이상작곡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고 했다. 사리아호도 “젊은 시절 윤이상의 다양한 음악과 철학이 저를 고무시켰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이상작곡상은 작곡가 윤이상(1917~1995)의 정신을 기리고 동서양의 음악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2007년 제정됐다. 이후 격년마다 개최되다, 2013년 이후 여러 사정으로 중단됐다. 재단은 올해부터는 매년 수상자를 선정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재단은 윤이상의 서거일인 오는 11월 3일 수상자들에게 1만5000달러(1776만원)씩, 상금 총 3만달러를 전달할 예정이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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