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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이재정 “황교안 삭발, 이게 참 코미디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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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삭발에 대해 “이게 참 코미디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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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한국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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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이 의원은 17일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서 “저는 좀 난감했다”라며 “논평까지 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논평 준비를 안 하고 있었는데 언론사에 요청이 와서 논평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정기국회 첫 일정이 잡혀 있는 오늘 그걸 어제 느닷없이 연락 와서 불발시키고 대표가 삭발을 한 현장에 대해서 국민이 얼마만큼 동의를 하셨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오늘부터 사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연설을 시작했어야 하는 일정인데 불발됐다. 뉴스에서는 일정 합의가 불발됐다고 이야기하는데, 당초에 합의했던 일정이었다”라며 “형식적 절차가 국무위원을 출석시키는 거였다. 특히 국무위원 출석 요구서를 각 교섭단체 당이 돌아가면서 내는데 이번이 또 하필 자유한국당이 내는 차례였다고 한다. 내지 않는 방식으로 이제 무산된 게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이번주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끝까지 보이콧하기는 쉽지 않을 거라고 본다”라며 “무엇보다 좀 납득이 안 되는 게, 그럼 교섭단체 연설 때는 조국 장관을 인정하지 않다가 다음 주에 대정부질문은 들어오게 해주겠다? 이건 뭔 것 같나. 이게 전략적인 거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만약에 정말 장관으로 인정하고 싶지 않다라고 하면 일관성은 있어야 한다. 그런데 이번 주는 안 되고, 다음 주에 대정부질문 할 때는 인정하겠다. 이런 속내가 행간에 있는 거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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