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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한국에 대한 일본인 '호불호' 세대 차이 커…고령층 '혐한'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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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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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관계 악화로 양국 민간 교류까지 영향을 받는 것에 대해 일본인 다수가 우려하고 있으며, 일본 국민의 한국에 대한 '호불호'가 연령대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본 아사히신문이 18세 이상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한일 관계 악화로 경제나 문화 교류에 영향이 생기는 것을 어느 정도 걱정하느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14%가 '많이 걱정하고 있다'고 답했고 42%가 '어느 정도 걱정하고 있다'고 반응했습니다.

응답자의 절반을 웃도는 56%가 한일 관계 악화로 경제·문화 교류에 영향이 생기는 것을 우려한 셈입니다.

응답자의 다수는 한국에 대한 호불호가 명확하지 않았으나 호감을 느끼는 이들보다는 싫다고 느끼는 이들이 더 많았습니다.

한국에 대한 감정을 어느 한쪽으로 선택할 수 없다고 답한 이들의 비율은 56%로 응답자의 절반을 넘었습니다.

한국이 좋다는 답변은 13%, 싫다는 응답은 29%를 기록했습니다.

연령대별로 나누면 젊은 층에 호감도가 높았고 고령층에서 혐오 감정이 뚜렷했습니다.
이창재 기자(cj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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