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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런던 해롯百 입점...英서도 핫한 '분더샵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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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자체 프리미엄 브랜드

파리·뉴욕 이어 세번째 해외진출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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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004170)백화점의 자체 제작 프리미엄 브랜드 ‘분더샵 컬렉션’이 파리와 뉴욕에 이어 런던에 진출한다. 앞서 파리에서 ‘품질은 에르메스급’이라는 극찬을 들은 분더샵 컬렉션의 해외 매출은 올 상반기만 74% 신장했다.

신세계백화점은 프리미엄 브랜드 ‘분더샵 컬렉션’이 전 세계 5대 럭셔리 백화점으로 선정된 영국 ‘해롯(Harrods)’에 정식 입점한다고 17일 밝혔다.

해롯은 1849년에 설립된 런던에서 가장 오래된 백화점으로 하루 평균 10만명, 연간 1,500만명이 방문한다. 지난 5월에는 파리 봉마르셰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특별한 5대 럭셔리 백화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분더샵은 단기 팝업 스토어가 아니라 보테가 베네타, 로에베, 가브리엘라 허스트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이 위치한 2층에 정식 입점한다. 분더샵은 양면 착용이 가능한 양털 울코트(4,400유로)와 종이처럼 얇게 가공한 가죽 스커트(1,500유로), 봉제선이 없는 최고급 캐시미어 니트(1,000유로) 등 100여 종의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분더샵의 해외 진출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지난 2017년 9월 세계 최대 패션 시장인 뉴욕에 입성했고, 지난해에는 세계 최초 백화점인 파리 봉마르셰에 입점해 첫 해 만에 목표 매출액의 20%를 초과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또 올해 3월에는 뉴욕의 대표적인 럭셔리 백화점으로 꼽히는 버그도프 굿맨에 입점했다.

신세계 측은 “실용적이면서도 비싸지 않다는 평을 들으며 상품 경쟁력을 인정 받고 있다”며 “이제는 해외 유명 백화점이 먼저 러브콜을 보내기도 한다”고 전했다. 실제 분더샵 컬렉션은 10월 노드스트롬이 뉴욕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여성패션 전문관 노스트로돔 NYC 플래그십에 입점 제의를 받았다.

신세계 측은 “노드스트롬 118년 역사상 가장 큰 프로젝트이자 미 동부지역의 첫 매장”이라며 “구찌, 발렌시아가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와 함께 하자는 제의를 받으며 최근 ‘뉴욕에서 가장 핫 한 브랜드’임을 입증한 셈”이라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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