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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이마트 "반값 사과 무한대로 담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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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로 평균 14개 '한 봉에 1만원' 행사 진행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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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139480)가 추석 직후 사과 비수기에 농가를 돕기 위한 ‘햇사과 무한담기’ 행사를 진행한다. 올 가을 ‘사과 풍년’을 맞아 공급량은 넘치지만 이른 추석에 사과 수요가 급감해 ‘반값’ 사과로 소비자 붙잡기에 나선 것이다.

이마트는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개수에 상관없이 사과 한 봉지를 1만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무한담기 전용 봉투에 사과를 가득 담으면 평균 14개(3.5~3.7㎏)의 사과가 들어가 1개당 710원 꼴이다. 이는 기존에 판매하던 봉지 사과의 100g 당 가격보다 45% 가량 낮은 수준이다. 이마트는 이를 위해 전국 산지에서 총 350톤, 10억 물량의 햇사과(홍로)를 공수했다.

올해는 예년보다 추석이 앞당겨지면서 추석이 끝난 9월 중순에도 홍로 사과의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반면 제수와 선물용으로 수요가 높았던 사과 세트의 판매가 추석 이후 줄면서 공급량이 더 많아진 상황이다. 이에 더해 올해 사과는 기온, 강우 등 생육 조건이 양호해 생산량이 늘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9월 사과 출하량이 전년보다 7% 많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특히 올해 홍로 생산량은 전년보다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범석 이마트 과일팀장은 “이른 추석 영향으로 사과 소비도 일찍이 비수기에 접어들어 많은 농가에서 소비처를 찾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이마트가 무한담기 행사를 통해 대대적인 홍로 사과 소비 촉진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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