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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제주삼다수, 페트병 수거 보상기 확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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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왼쪽부터)고봉주 제주시농협 조합장, 오경수 제주개발공사 사장, 김효철 사회적경제네트워크 대표가 지난 16일 제주시농협 본점에서 협약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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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재활용품 자동수거 보상기 사업’을 제주시내로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해 9월부터 서귀포시, 사단법인 올레와 손잡고 ‘페트병 자동수거 보상기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세 기관은 관광지에 쓰레기가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주상절리, 외돌개, 사려니숲길, 정방폭포 등 주요 관광지에 페트병 자동수거 보상기를 설치, 운영했다.

시범사업은 관광객이 증가하는 시기에 집중적인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에 힘입어 11개월 동안 6000여명이 재활용품 분리 배출에 동참하는 성과를 거뒀다.

공사는 이 같은 시범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부터 보상기 사업 확대에 나선다. 9월부터 제주공항과 제주시 하나로마트, 제주대학교 캠퍼스에 페트병 자동수거 보상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세 곳 모두 여행객, 도민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이자 캔, 페트 같은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가 많이 배출돼 보상기 운영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는 곳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공사는 재활용품 자동수거보상기 구입 및 운영 예산을 지원한다. 제주 농협은 장소 제공 및 기술 지원을 한다.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는 보상기를 직접 운영, 관리한다.

오경수 사장은 “제주개발공사는 앞으로도 자원순환을 통한 친환경 공기업으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규 페트병 자동수거 보상기는 제주공항 3층 도착장, 농협 하나로마트 제주점 및 노형점 정문, 제주대학교 학생회관 등에 각각 두 대씩 설치, 운영된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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