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매체 SCMP는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열병식 예행연습에서 촬영된 '슈퍼소닉 스파이 드론'의 사진이 중국 SNS에서 나돌고 있다고 전했다. 이 드론은 레이더에 감지되지 않는 스텔스 기능을 갖춘 무인 군사용 항공기(UAV)로, ‘DR-8’으로 불리고 있다.
DR-8은 앞으로 미국과 갈등이 고조되는 있는 남중국해 및 서태평양 일대 작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DR-8은 또 중국의 중거리 탄도 미사일인 DF-21D, DF-26의 타격 효과를 측정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 초음속(超音速): 초음속(超音速)은 음속보다 더 빠른 속도로, 마하 1 이상의 속도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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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방산 전문가인 저우천밍(周晨鳴)은 “DR-8은 최고 속력 마하 3.3의 미국 D-21보다 속도면에서 빠르다”며 “타국의 항공 방어 체계를 뚫고 작전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다른 군사 전문가인 스라오는 “인민해방군은 드론을 괌을 포함한 서태평양 일대 작전에 투입해왔다”며 “DR-8도 이미 정찰 활동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한편 정찰용 드론외에도 극초음속(hypersonic) 미사일인 '둥펑(東風·DF)-17'과 지상발사형 이동식 핵미사일인 둥펑 41호(DF-41)도 이번 열병식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중 둥펑 41호는 핵탄두 10개를 장착하고서 미국 본토 타격이 가능한 대륙간 탄도 미사일인것으로 전해진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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