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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중국 내달 1일 건국 70주년 열병식에 '초음속 드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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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이 건국 70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1일 국경절 열병식에서 ‘초음속 스파이 드론’(supersonic spy drone)을 공개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홍콩 매체 SCMP는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열병식 예행연습에서 촬영된 '슈퍼소닉 스파이 드론'의 사진이 중국 SNS에서 나돌고 있다고 전했다. 이 드론은 레이더에 감지되지 않는 스텔스 기능을 갖춘 무인 군사용 항공기(UAV)로, ‘DR-8’으로 불리고 있다.

DR-8은 앞으로 미국과 갈등이 고조되는 있는 남중국해 및 서태평양 일대 작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DR-8은 또 중국의 중거리 탄도 미사일인 DF-21D, DF-26의 타격 효과를 측정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 초음속(超音速): 초음속(超音速)은 음속보다 더 빠른 속도로, 마하 1 이상의 속도를 가리킨다.

뉴스핌

중국 무인항공기 이룽. [사진=바이두(百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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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는 정찰용 드론(reconnaissance drone)으로 분류되는 DR-8이 미국 록히드 사의 초음속 무인정찰기 D-21의 외관과 유사하다고 전했다. D-21은 과거 중국에서 정보 수집을 위한 스파이 활동을 수행한 드론으로 전해진다.

중국의 방산 전문가인 저우천밍(周晨鳴)은 “DR-8은 최고 속력 마하 3.3의 미국 D-21보다 속도면에서 빠르다”며 “타국의 항공 방어 체계를 뚫고 작전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다른 군사 전문가인 스라오는 “인민해방군은 드론을 괌을 포함한 서태평양 일대 작전에 투입해왔다”며 “DR-8도 이미 정찰 활동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한편 정찰용 드론외에도 극초음속(hypersonic) 미사일인 '둥펑(東風·DF)-17'과 지상발사형 이동식 핵미사일인 둥펑 41호(DF-41)도 이번 열병식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중 둥펑 41호는 핵탄두 10개를 장착하고서 미국 본토 타격이 가능한 대륙간 탄도 미사일인것으로 전해진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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