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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ADB 차기총재 또 日서?…재무관 출신 아사카와 '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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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오 다케히코 현 총재 조만간 퇴임 의사 밝힐 듯

닛케이 "아사카와 재무관 추천될 듯…中도 후보 낼 수도"

뉴스1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왼쪽)와 나카오 다 케히코 아시아개발은행(ADB)총재.©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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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윤경 기자 = 나카오 다케히코(中尾武彦)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가 조만간 퇴임할 뜻을 표할 것이며 이 자리에 일본 정부는 최근까지 재무성 외환정책 실무책임자(재무관)을 지낸 아사카와 마사츠구(淺川雅嗣) 현 내각관방참여(參與·자문역)를 후보로 지명할 계획이라고 일본 언론과 로이터통신 등이 17일 보도했다.

ADB 총재는 회원국 선거로 선출되는데 복수의 후보가 나오면 과반을 획득한 이가 선출된다.

현재까지 설립 당시(1966년) 가장 많은 출자금을 냈던 일본에서 매번 총재가 나왔다. 나카오 총재 이전엔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현 일본은행(BOJ) 총재가 이 자리를 맡았었다. 9대 총재인 나카오 현 총재는 지난 2013년 4월 취임했고 현재 연임해 2기를 맡고 있다. 2021년까지가 임기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재무관 출신의 아사카와 내각관방참여를 추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지난 1981년 대장성(현 재무성)에 입성한 그는 차관급으로 국제 외환 업무 등을 지휘하는 재무관을 올해 7월까지 역대 최장기간인 약 4년간 지냈으며 아소 다로(麻生太郞) 재무상 비서관을 맡는 등 그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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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카와 마사츠구(淺川雅嗣) 현 내각관방참여.(출처=니혼게이자이신문 갈무리) © 뉴스1


닛케이는 중국도 후보자를 낼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중국 역시 일본과 미국에 이어 ADB의 3대 출자국이다.

중국은 지난 2016년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미국 등 서방이 주도하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에 대항할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을 출범시켰고 현재 총재는 진리췬(金立群)이다.
s9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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