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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편의점 대세는 1+1? 프리미엄 아이스크림도 잘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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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일반 아이스크림보다 2~3배 비싼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는 올 들어 9월16일까지 아이스크림 매출에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매출 비중이 23.6%를 기록했다. 이 비중은 2016년 18.4%에 그쳤지만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20%를 넘었고, 올해는 23.6%까지 높아졌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이전에는 '1+1'행사상품처럼 대중성 있고 저렴한 가격의 아이스크림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고가이면서 디저트로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이 인기를 얻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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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상품 종류가 다양해진데다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 '가치소비' 트렌드가 겹쳐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이 커진다는 분석이다.

세븐일레븐에서는 일반 제품보다 중량 대비 가격이 2~3배 높은 제품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매출은 올해 1~9월까지 전년 대비 12.9% 뛰었다. 전체 아이스크림 매출신장률(6.8%)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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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아이스크림 구색도 다양해졌다. 현재 세븐일레븐에서는 90여종을 운영하는데, 3년 전 대비 가짓 수가 약 35% 늘었다.

프리미엄 제품 인기가 높아지자 세븐일레븐은 부숴먹는 콘셉트의 상품을 출시했다. 유럽 아이스크림 시장 판매 1위 브랜드인 '매그넘'의 다크초콜릿 라즈베리 파인트(1만1500원)는 라즈베리 아이스크림 겉면에 벨기에 다크초콜릿을 코팅했다. 초코코팅을 부숴서 아이스크림과 함께 먹는 상품이다. 파인트 형태로는 국내에서 단독 출시한다.

25일 출시 예정인 허쉬초코파르페(3000원)는 초코 시럽 위에 초코칩을 넣은 초코 아이스크림과 믹스 아이스크림을 층층이 쌓은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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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브랜드에는 하겐다즈, 매그넘 등 수입 아이스크림이 많지만, 트렌드를 빠르게 따라잡은 이색 아이스크림도 있다. GS25는 지난 7월 두리안을 얼린 '100%두리안바'(4900원)를 출시했다. 두리안 품종 '몬통' 생과육을 급속 냉각해 향은 줄이고, 과육의 부드러움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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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스톱은 같은 달 아이스크림 '빠삐코'와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인 '소프트빠삐코빙수'판매를 시작했다. 빠삐코 빙수 위에 파스퇴르 원유를 사용한 소프트크림 밀크를 얹어 빙수와 소프트크림을 동시에 즐기는 상품으로 개발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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