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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결혼 시즌 대목이 왔다...가전양판점, 예비부부 잡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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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롯데하이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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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혼수 시즌을 맞으면서 가전 양판점이 예비부부 잡기에 나섰다. 올여름 예년보다 선선한 날씨로 에어컨 판매가 주춤하며 부진을 겪은 가전 양판점들은 분위기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30일까지 ‘이사·혼수 최대 36개월 무이자대전’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간 정해진 금액 이상을 제휴카드로 구매하면 최대 36개월까지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TV와 냉장고, 세탁기, 의류건조기, 김치냉장고 등 인기 가전제품을 연관된 다른 품목과 세트로 구성해 구매 고객에게 상품권, 캐시백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TV와 세탁기 등을 사운드바, 의류관리기 등의 제품들과 묶어 구성한 상품을 구매하면 엘포인트(L.Point) 또는 캐시백을 증정한다.

주방가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는 제품 및 브랜드별로 엘포인트, 사은품 등 다양한 혜택도 마련했다. 19일까지 쿠쿠, 쿠첸, 린나이, 필립스, 테팔, 일렉트로룩스 제품을 구매하면 브랜드별 구매 금액대에 따라 최대 7만 원 상품권을, 30일까지 린나이와 밀레 제품을 구매하면 각각 엘포인트를 최대 7만 포인트, 50만 포인트까지 준다.

전자랜드는 한국웨딩플래너협회와 함께 ‘전자랜드 파워웨딩박람회’를 용산본점에서 21일과 22일 이틀간 연다. 행사에는 전자랜드를 비롯해 스튜디오, 드레스, 헤어 메이크업, 혼수, 예물, 예복 등을 전문으로 하는 약 160개 업체가 참여한다.

혼수가전 상담을 받은 선착순 고객 200쌍에게 신세계 상품권 1만 원권을 제공하고 포토 머그컵을 제작해준다. 최저가 보장제를 실시해 합리적인 가격에 혼수용 가전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준비했으며, 계약 고객에게는 캐시백도 제공한다. 또한 혼수 풀패키지를 구매하면 14K 목걸이 및 30종의 사은품 등 300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전 양판점 업계는 올 한해 실적을 좌우하는 품목 중 하나인 에어컨 판매가 지난해보다 부진했던 탓에 마음이 급하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458억 원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31.5% 급감한 실적 성적표를 받았다. 비상장사인 전자랜드 역시 2분기 보릿고개를 경험했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묶음 가전을 혼수로 마련하는 예비 부부들이 가전 양판점 시장의 ‘큰 손’으로 꼽히는 만큼 여름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혼수 시즌 실적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투데이/남주현 기자(jooh@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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