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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미·중무역분쟁은 오히려 호재…주식 비중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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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자료 = 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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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이 전세계적인 금리인하 기조를 불러왔고, 이같은 통화완화 덕분에 글로벌 경제가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일각에서 우려하는 경기 침체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한 것이다.

토마스 폴락 티로프라이스 멀티에셋 솔루션 대표는 17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한국투자TDF알아서 2050펀드' 투자세미나에서 "미·중무역분쟁이 각국 금리인하를 불러오면서 악재가 호재로 바뀌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긴축통화정책이 완화기조로 바뀌면서 경기활동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통화완화로 인해 경기침체 가능성도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티로프라이스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9623억 달러(약 1139조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운용사다.

그는 장·단기금리 역전현상으로 대두되는 경기침체 우려도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장기금리가 단기금리보다 낮아지는 현상이 발생하면 경기침체가 찾아왔지만 이번엔 다를 것"이라며 "미국, 중국, 유럽뿐 아니라 세계 각국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폴락 대표는 "미국주식과 국채는 밸류에이션이 높기 때문에 신흥국 주식과 채권 비중확대를 고려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지역별로는 △미국·유럽 주식 비중 축소 △일본 중립 △신흥국 주식 확대 포지셔닝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경기회복 신호가 보이는 것을 확인하고 주식 포트폴리오를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의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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