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창조기획팀 이동오 기자] 동산 전문 P2P금융사인 펀드어헤드는 중국 최대 상거래 사이트 알리바바닷컴의 국내 공식 파트너사인 ㈜해신홀딩스와 판매대금 선정산 서비스 상품 출시를 위한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왼쪽부터 정두식 펀드어헤드 대표, 박지환 해신홀딩스 대표, 우제성 캐쉬프리 대표/사진제공=펀드어헤드

양사가 맺은 계약은 알리바바닷컴에 입점한 판매기업(셀러)들이 물품 운송기간 중 자금이 급히 필요한 경우 계약을 증명하는 서류들을 기반으로 펀드어헤드에 선(先)정산을 요청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펀드어헤드는 알리바바닷컴과 연계된 전산망을 이용하는 해신홀딩스와 함께 빅데이터 관리 및 홍보, 고객유치 등 상호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알리바바닷컴은 해신홀딩스를 통해 국내 비즈니스 영역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이다. 이와 관련해 해신홀딩스는 웹사이트 및 유통망 구축, 각종 벤더 계약 등 다양한 비즈니스 서비스를 위한 사전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10월 다양하고 우수하며 획기적인 비즈니스 모델들을 확인하고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두식 펀드어헤드 대표는 “원거리 국가와의 교역에 있어 물품 인도 후에 정산을 기다리는 기간이 ‘자금 보릿고개’가 되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는 중소기업체들을 많이 봐왔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판매사들에게는 신속한 자금 흐름을, 투자자들에게는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의 시스템 및 서비스 신뢰도를 바탕으로 한 ‘선정산 투자상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박지환 해신홀딩스 대표는 “유통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안정적으로 운영을 하고 있는 펀드어헤드를 신뢰해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며 “판매자들의 자금 흐름이 원활하게 되고, 더 많은 사업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조기획팀 이동오 기자 canon3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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