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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지트리비앤티, 140억 자금조달…"신약 가치 제고 위한 타법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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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제약업체 지트리비앤티는 타 법인 투자를 위해 140억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발행 대상자는 한양증권 등으로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0%, 3%다.

지트리비앤티는 현재 안구건조증치료제 'RGN-259'의 임상 3상(ARISE-3)을 미국 안과전문 임상수탁기관인 오라(Ora)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첫 피험자 투약이 시작됐고 내년 3분기 중 임상시험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임상3상을 준비중인 수포성 표피박리증 치료제 'RGN-137'과 임상1상 단계인 뇌종양 치료신약 'OKN-007'은 기존 표준치료법 대비 우월한 치료효과가 확인됐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현재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의 임상비용은 기존 보유 자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타 법인 투자에 활용해 기존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분 취득에 대해서는 향후 구체화되는 시점에 관련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트리비앤티 관계자는 "최근 제약·바이오 업종의 투자심리 위축에도 몇 개 기관이 전환사채 투자에 나선 건 지트리비앤티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긍정적 평가 때문"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신약의 성공적인 임상 진행과 신규 투자를 통한 파이프라인 가치 증대로 수익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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