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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뮤지컬 '렌트' 9년 만에 무대에…오디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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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초연한 브로드웨이 대표 뮤지컬

국내서 2000년 초연…스타 배우 산실

29일까지 접수…내달 7~19일 오디션

이데일리

뮤지컬 ‘렌트’ 이미지(사진=신시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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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조너선 라슨의 뮤지컬 ‘렌트’가 9년 만에 무대에 다시 오른다.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는 내년 6월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렌트’의 공개 오디션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디션은 오는 10월 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압구정 SL스튜디오에서 진행한다. 음악·연기·안무 등 뮤지컬에 필요한 자질을 갖춘 23세 이상 남녀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높은 수준의 노래 및 연기 실력을 요구하는 작품인 관계로 프로 공연 3편 이상 참여 경력을 가진 지원자를 우대한다.

미국 작곡가 겸 극작가 조너선 라슨의 대표작 ‘렌트’는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을 현대화한 작품이다. 뉴욕 이스트 빌리지에 모여 사는 가난한 젊은 예술가들의 꿈과 열정, 사랑과 우정, 갈등 그리고 삶에 대한 희망을 다뤘다.

1996년 미국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150석 규모의 작은 공연장에서 초연했다. 같은 해 토니상, 퓰리처상, 드라마데스크상, 연극협회상, 오비상 등 뮤지컬 주요 상을 석권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이후 2008년 9월까지 12년간 브로드웨이 대표 뮤지컬로 사랑 받았다. 2011년 7월부터 리바이벌 프로덕션으로 다시 무대에 올랐으며 2016년 9월부터 내년 5월까지 오리지널 브로드웨이 프로덕션 20주년 기념 투어가 진행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국내서는 2000년 처음 국내에 상륙했다. 2011년 공연을 끝으로 한동안 무대에서 만날 수 없었다. 신시컴퍼니는 “‘렌트’는 1990년대 뉴욕에 살고 있는 젊은이들의 꿈과 열정, 사랑과 우정, 갈등, 삶에 대한 희망을 노래한 작품이다”라며 “2019년 한국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도 깊은 공감을 끌어내며 위로와 용기를 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스타 배우들이 출연했고 스타를 배출하기도 했다. 그동안 출연한 배우들은 남경주, 최정원, 전수경, 조승우, 이건명, 김선영, 황현정, 김영주, 박준면, 소냐, 정선아, 김호영, 성기윤, 송용진, 김수용, 김보경, 최재림, 윤공주, 김지우, 강태을, 런, 브라이언, 조형균, 김경선 등이다.

오디션 접수는 신시컴퍼니 홈페이지 오디션 접수 페이지를 통해서 할 수 있다. 접수 마감은 오는 29일 자정까지다. ‘렌트’는 내년 6월부터 8월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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