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적으로는 미중 무역분쟁 우려 감소와 ECB(유럽중앙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 등에 힘입어저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0.033%포인트 내린 1.315%로 마감했다. 국고채 5년물은 0.030%포인트 내린 1.408%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0년물은 각각 0.036%포인트, 0.016%포인트 내린 1.500%, 1.443%로 장을 마쳤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날 급등을 일부 되돌리는 흐름이 나타났다"며 "지난 16일 기록한 고점이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에선 오는 18일 마무리되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10월 통화정책회의에선 기준금리를 1.25%로 25bp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유력하다.
김 연구원은 "향후 1.0% 기준금리까지 25bp씩 두 차례의 금리인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성장과 물가 둔화가 단시일 내에 반전되기는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0월 초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의 경우 하락세가 큰 폭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경기여건과 물가지표, 금융시장 움직임을 고려하면 10월 추가 금리인하는 확실하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박계현 기자 unmblu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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