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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채권마감]장단기채 강세…"완화정책 기대감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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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장단기 국채가 일제히 강세로 마감했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전날 급등으로 인한 반발 매도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미중 무역분쟁 우려 감소와 ECB(유럽중앙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 등에 힘입어저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0.033%포인트 내린 1.315%로 마감했다. 국고채 5년물은 0.030%포인트 내린 1.408%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0년물은 각각 0.036%포인트, 0.016%포인트 내린 1.500%, 1.443%로 장을 마쳤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날 급등을 일부 되돌리는 흐름이 나타났다"며 "지난 16일 기록한 고점이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에선 오는 18일 마무리되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10월 통화정책회의에선 기준금리를 1.25%로 25bp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유력하다.

김 연구원은 "향후 1.0% 기준금리까지 25bp씩 두 차례의 금리인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성장과 물가 둔화가 단시일 내에 반전되기는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0월 초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의 경우 하락세가 큰 폭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경기여건과 물가지표, 금융시장 움직임을 고려하면 10월 추가 금리인하는 확실하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박계현 기자 unmblu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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