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내달 19일까지 국회서 무료 전시
문체위는 미국조선미술협회와 함께 18일부터 내달 19일까지 국회의사당 본관 5층의 문화샛길에서 '대한민국 국회 9·19 평양공동선언 1주년 기념 거장 선우영' 전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선우영은 진채·진경산수화 거장으로 꼽히며, 지난 1992년 인민예술가 칭호를 받은 북한의 대표 화가다. 그의 작품들은 북한 국보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번 미술전에는 금강산과 백두산 등 우리나라 산천의 모습을 담은 그의 대표작 30점이 전시된다. 국회 방문객이라면 누구든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 첫날인 18일 열리는 개막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재숙 문화재청장,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 등이 참석한다.
전시를 기획한 안민석 문체위원장은 "이번 전시는 앞으로 맞이할 한반도 평화 통일시대를 위한 남북 문화교류의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많은 국민들이 방문해 한반도 미술사의 꽃인 선우영 작품의 아름다움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문체위는 지난 3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같은 곳에서 '국회 남북미술전'을 열어 한국과 북한 작가들의 미술 작품을 소개하기도 했다.
국회 문체위, 북한 화가 선우영展 개최 |
s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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