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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조국 딸, 高大에 공주대 자료도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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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임명 후폭풍 ◆

조국 법무부 장관 딸 조 모씨(28)의 2010학년도 고려대 수시모집 지원 당시 제출자료 목록에 단국대 의학논문뿐 아니라 공주대 생명공학연구실 인턴 활동 서류도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2009년 입학사정관으로 참여했다는 이유로 검찰에서 최근 참고인 조사를 받은 고려대 생명과학대 A교수는 17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지원자가 이러한 증빙자료를 제출했다고 쓴 한 장짜리 리스트를 작성한 게 있는데 그걸 봤다"며 "1~3번에는 SAT(미국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AP(미국 대학 과목 학점 선이수제) 수강 내역 등이 적혀 있었고 제출 목록에는 공주대 인턴십 활동을 증명하는 자료와 단국대 인턴십 관련 논문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밝혔다.

이날 검찰은 조 장관 5촌 조카인 조범동 씨를 다시 불러 조사했다.

조씨는 16일 자본시장법 위반(부정거래·허위공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조 장관 가족 중 처음으로 구속됐다. 검찰은 이상훈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와 해외에 체류 중이던 우국환 전 더블유에프엠(WFM) 대표 등도 불러 조사했다.

[문광민 기자 /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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