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애월' 이천희X김혜나가 제주서 전한 따뜻한 위로와 힐링(종합)[Oh!쎈 현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박준형 기자] 17일 오후 서울 한강로동 용산 CGV에서 영화 '애월'(감독 박철우)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영화 '애월'은 힘들고 지친 일상을 벗어나 제주도 애월을 찾아온 ‘철이’와 죽은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잊지 못하고 애월에 남아있는 ‘소월’ 사이에서 벌어지는 소소하지만 특별한 일상을 담은 멜로 드라마 영화. 감독 박철우, 배우 김혜나와 이천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김보라 기자] “옛 사랑을 떠올리면서 술 한 잔 기울일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영화 ‘애월’을 연출한 신예 박철우 감독이 17일 오후 서울 용산 CGV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애월’(감독 박철우, 제공배급 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제작 흑기사필름)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제주)애월이라는 이름의 힘이 크다고 생각한다. 애월의 의미는 머물면서 쉴 수 있는 곳이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철이 역의 배우 이천희와 한소월 역의 배우 김혜나, 각본 및 연출을 맡은 박철우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애월’은 제주도에서 전하는 소소하지만 특별한 일상을 통해 하루하루 힘겨운 일상을 보내고 있는 청춘을 응원하는 감성 영화이다.

사고로 세상을 떠난 수현(송용진 분)의 여자친구 소월(김혜나 분)은 그리움에 잠겨 애월에 정착하고, 두 사람의 절친한 친구였던 철이(이천희 분)가 내려와 응원의 힘을 실어준다.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를 위로하고 힐링하며 소소한 일상에서 행복을 느낀다.

박철우 감독은 “이렇게 작은 영화가 큰 극장에서 개봉한다는 게 기적 같다”며 “굉장히 기쁘다. 아이를 낳은 아빠의 심정이 이렇지 않을까 싶다. 박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충무로에 데뷔하게 됐다.

OSEN

[OSEN=박준형 기자] 17일 오후 서울 한강로동 용산 CGV에서 영화 '애월'(감독 박철우)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영화 '애월'은 힘들고 지친 일상을 벗어나 제주도 애월을 찾아온 ‘철이’와 죽은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잊지 못하고 애월에 남아있는 ‘소월’ 사이에서 벌어지는 소소하지만 특별한 일상을 담은 멜로 드라마 영화. 이천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철이 역의 이천희는 “이 영화를 작년에 찍으면서 ‘극장에서 이 영화를 봤으면 좋겠다'고 소망했었는데 오늘 이렇게 언론시사회에서 보니 기분이 남다르다”라고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천희는 “지난해에 영화 ‘도어락’ 같은 스릴러 장르를 찍으면서 (에너지와 감정 소모가 많아)힘들었다”며 “‘애월’은 어떻게 보면 올드할 수 있지만 어떻게 보면 인간 본연의 삶을 단백하게 그린 거 같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 영화는 지난해 가을과 겨울, 제주도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 이천희는 “제주에 여행을 간 느낌으로 촬영했다”며 “촬영 때문에 힘든 것은 없었고 한 달 동안 촬영인지 모를 정도로 놀면서 촬영을 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OSEN

[OSEN=박준형 기자] 17일 오후 서울 한강로동 용산 CGV에서 영화 '애월'(감독 박철우)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영화 '애월'은 힘들고 지친 일상을 벗어나 제주도 애월을 찾아온 ‘철이’와 죽은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잊지 못하고 애월에 남아있는 ‘소월’ 사이에서 벌어지는 소소하지만 특별한 일상을 담은 멜로 드라마 영화. 김혜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남자친구를 잃은 소월 역의 김혜나는 자신의 평소 성격과 달라 연기하는 데 쉽지 않았다고 했다. “예쁜 척하는 게 힘들었다. 제 실제 성격은 원래 털털하다”며 “연기가 저 혼자만의 생각한대로 되는 게 아니니 이천희를 의지했다. 진짜 친한 친구들이 서로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대화를 나누는지 떠올렸다. ‘남사친’을 떠올리기도 했다”며 연기적으로 이천희에게 의지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다"며 “아날로그 감성을 느끼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순간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이천희도 “‘애월’을 보고 제주도에 가고 싶다는 마음이 드셨으면 좋겠다. 제주도를 떠올릴 때 바로 생각나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작지만 예쁜 영화라고 생각한다. 행복하게 찍었는데 관객들도 힐링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개봉은 9월 26일./ watch@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