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POP이슈]"본격 영화 시장 진출"…카카오M, 월광·사나이픽쳐스 인수(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종합 콘텐츠 기업 카카오M이 본격적으로 영화 제작 사업에 진출한다.

17일 카카오M 측은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영화사 월광과 사나이픽쳐스의 지분 인수를 통해 양사의 최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카카오M은 스튜디오썸머와 영화사 월광의 지분 41%와 사나이픽쳐스의 41%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함과 동시에, 사나이픽쳐스의 지분 40%를 추가로 확보했다.

영화사 월광은 ‘군도: 민란의 시대’, ‘공작’ 등을 연출한 윤종빈 감독과 프로듀서 출신의 국수란 대표가 이끄는 제작사로, ‘검사외전’, ‘보안관’, ‘돈’ 등의 히트작을 만들어냈다. 또한 사나이픽쳐스는 ‘신세계’, ‘무뢰한’, ‘아수라’ 등 2012년 설립 이래 많은 개성있는 작품을 제작하면서 충무로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카카오M은 국내 대표 인터넷 기업 카카오가 음악 콘텐츠 플랫폼 ‘멜론’을 운영했던 로엔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해 만든 회사로, 다수의 엔터테인먼트사를 인수하면서 사세를 빠르게 확장해왔다.

지난해에는 이병헌·고수·한지민 등이 소속된 BH엔터테인먼트, 공유·공효진·전도연 등이 소속된 매니지먼트 숲, 김태리·이상윤 등이 소속된 제이와이드컴퍼니 등 3개 배우 매니지먼트사와의 전략적 지분투자 및 파트너십 등을 통해 협업 체계를 구축하며 경쟁력을 키웠다.

그렇게 130여명에 달하는 한류 스타 배우 군단 등의 시너지까지 더해지면서 카카오M은 영화 제작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오리지널 영상 콘텐츠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카카오M 관계자는 “카카오M은 강력한 한류스타 배우 군단과 방송/디지털 콘텐츠 제작 경험을, 월광과 사나이픽쳐스는 충무로에서 오랫동안 쌓아온 영화 제작 노하우 등을 보유하고 있다”며 “각사의 강점을 기반으로 플랫폼과 장르를 넘어서는 과감한 시도를 통해, 색다른 카카오 M만의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처럼 카카오M이 본격적으로 영화 제작에 앞서면서 거대 공룡 미디어 그룹으로 성장하고 있는 와중에 과연 한국 영화 시장에서 어떤 경쟁력 있는 작품을 내놓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