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인천본부 등이 속한 ‘한국지엠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을 위한 연석회의’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비정규직 해고노동자 복직을 위한 2단계 투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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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기자회견 직후 릴레이 단식에 돌입했다. 매일 2명씩 연이어 단식 투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연석회의는 내달까지 평일마다 한국지엠 정문 앞에서 총력 결의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오는 18일 자전거, 차량행진을 시작으로 25일에는 삼보일배 투쟁을 실시하는 데 이어, 25일에는 투쟁승리 집중 결의대회가, 내달 10일과 16일에는 금속노조, 민주노총의 결의대회도 각각 예정돼 있다.
앞서 한국지엠 부평공장 등에서 해고된 비정규직 근로자 46명 중 25명은 지난달 26일부터 한국지엠 본사 정문에서 단식 투쟁을 진행해왔다. 이 중 3명은 이날까지 23일간 단식을 이어오고 있다.
한 해고 근로자는 지난달 25일 한국지엠 본사 정문 앞에 9m 높이 철탑을 설치하고 고공농성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한국지엠 관계자는 “어떤 말씀도 드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국지엠 노조는 2002년 GM 체제 이후 처음으로 지난 9일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설상가상으로 미국 지엠 노조까지 현지시간 15일 총 파업에 돌입하며 31개 공장과 21개 관련 시설 가동이 중단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지엠이 이달부터 수입·판매에 나선 트래버스와 콜로라도가 10월부터 소비자 인도를 앞두고 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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