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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무디스,?삼성증권?신용등급 하향…'Baa1'→'Ba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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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가 삼성증권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

무디스는 17일 삼성증권의 외화표시 장기 기업신용등급(Issuer Rating)을 종전의 'Baa1'에서 'Baa2'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삼성증권의 전망은 종전의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했다.

무디스는 신용등급 하향 결정 근거에 대해 "자금조달 구조 및 유동성의 지속적인 약화를 반영한 것"이라며 "자금조달 구조 및 유동성 약화는 중위험 투자상품에 대한 리테일 투자자들의 수요 증가에 따라 최근 수년간 동사의 파생결합증권 발행이 확대된 데 주로 기인한 것"이라고 전했다.

또 "파생결합증권 발행 증가로 단기 자금조달에 대한 삼성증권의 의존도가 높아져 유동성 리스크가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삼성증권이 한국증권금융의 유동성 지원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과 올해 하반기 파생결합증권 발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은 이러한 리스크를 일정 수준 보완한다"면서도 "무디스는 삼성증권의 자금조달 구조 및 유동성 비율이 최근 수년 대비 취약한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삼성증권의 채권 보유 규모 및 자기자본 대비 기업신용공여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자산 리스크도 확대됐다"며 이 같은 요인들을 고려해 삼성증권의 독자신용도(standalone assessment)를 종전의 'Baa3'에 해당하는 수준에서 'Ba1'으로 하향조정했다는 점도 제시했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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