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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황교안 "박정희 부정은 역사 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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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파면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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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7일 “박정희 대통령은 굶어 죽는 많은 사람을 먹고살게 만든 사람”이라며 “이것을 부정하는 사람은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2기 여성정치아카데미 입학식’에서 “남한과 북한을 비교했을 때 우리가 사회주의를 선택했다면 언제 죽을지 모르고 먹고살지도 못하며, 인간답지 못한 삶을 살았을지 모른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이승만 대통령이 자유민주주의를 국민과 함께 선택함으로써 오늘날이 있었다”며 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을 언급했다. 이어 “좋은 리더가 나올 때 나라가 행복하고 안전한 사회가 되는 것”이라며 “이 정부가 가는 길은 우리가 꿈꾸는 자유대한민국이 아닌 것 같아서 반드시 막아야겠다는 각오로 삭발투쟁, 장외투쟁, 원내투쟁, 정책투쟁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대한다는 취지로 삭발한 황 대표는 “제 머리 시원하고 멋있죠”라며 “옛날에 (영화배우) 율 브린너라는 분이 있었는데 누가 더 멋있나. 어제 삭발한 후 첫인사인데 제가 머리가 있었으면 훨씬 더 멋있었을 것”이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황 대표는 “이 정부가 제멋대로 나라를 운영하면서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하고, 국민의 뜻에 반하는 인사 결정을 하면서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난생 처음으로 삭발 투쟁을 하게 됐다”며 “우리 당과 함께 정부 폭정을 막기 위한 모든 투쟁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형국 기자 situat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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