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의회 아프리카돼지열병 비상대책회의. 사진제공=파주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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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파주시의회는 17일 오후 3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따른 비상대책 및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했다.

파주시에 따르면 17일 오전 6시30분 파주시 연다산동 소재 A농장의 폐사축이 농림축산식품부에 의해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된 후 농업기술센터에 가축전염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해 방역, 살처분 등 관련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파주시는 발생농장과 농장주 가족이 운영하는 농장의 살처분 대상 3950두에 대해 17일 전량 살처분할 예정이며, 관내 12곳 24개(양방향)의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농업기술센터, 탄현면 낙하리, 적성면 두지리 등 3개소 거점소독시설도 운영할 계획이다.

파주시의회는 이날 회의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관계기관 협조 등 모든 자원을 동원해 신속하게 대응하고 매몰 관련 침출수 유출 문제 등이 발생되지 않도록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집행부에 주문했다.

손배찬 파주시의회 의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방지를 위해 노력했으나 안타깝게도 파주에서 국내 처음으로 발생했다”며 “지역구 의원들도 피해복구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의회 차원에서 비상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의회는 사람에 의한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예정된 행사를 전면 취소했으며 방역·홍보 등 의회 대책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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