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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박완서·윤동주·김훈…우리 문인 137인의 초상화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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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인문학관, 27일 전시회 개막

경향신문

소설가 박완서 김구림 작


이인직, 이광수, 김동인부터 박완서, 김훈에 이르는 소설가 68명의 초상화와 최남선, 주요한, 윤동주, 김승희, 문정희 등 시인들 69명의 초상화를 한자리에서 만난다.

영인문학관은 오는 27일부터 11월15일까지 서울 종로구 평창동의 문학관에서 ‘문인들의 얼굴 이야기’ 전시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영인문학관은 2001년 문예지 ‘문학사상’에 표지화로 썼던 정상급 화가들이 그린 문인 104인의 그림을 전시한 것을 시작으로 2004년, 2008년 세 차례 문인 초상화 전시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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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시인 오수환 작


김구림 작가가 그린 나혜석·박완서, 장욱진 작가가 그린 마해송, 천경자 작가가 그린 노천명 등 기존에 공개된 작품과 함께 이번에 연필로 스케치한 문인들의 캐리커처와 자화상 50여점을 새로이 공개한다.

전시가 시작되는 27일에는 이어령 문학평론가가 ‘AI 시대의 얼굴의 의미’라는 주제로 문학강연을 연다. 이 밖에도 이종상 화가, 김승희 시인, 김주영 소설가 등이 문학강연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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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천명 시인 천경자 작


강인숙 영인문학관장은 “얼굴에는 작가의 인품과 감수성과 사상이 모두 응결되어 있으면서 제가끔 다른 향내를 내고 있다”며 “작가의 초상도 작가의 감성과 인품만 담아내는 것이 아니라 작품세계까지 함유한다”고 말했다.

이영경 기자 samemin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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