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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황교안 이어 김문수… 한국당 '삭발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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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파문] 여권선 "약자 코스프레"

조선일보

자유한국당 소속 김문수〈사진〉 전 경기도지사와 강효상 의원이 17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며 삭발했다. 전날 황교안 대표에 이어 야권에서 '삭발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오전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삭발식을 열고 "이 나라를 이대로 내버려둘 수 없다는 생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겠다"고 했다. 강효상 의원은 이날 오후 동대구역 광장에서 '위선자 조국 사퇴 촉구 삭발식'을 열었다. 강 의원은 "조국이 앉아야 할 자리는 장관실이 아니라 재판정 피고인석"이라고 했다.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저녁 광화문에서 촛불 집회를 열었고, 이학재 의원은 국회 본청 앞에서 사흘째 단식을 이어갔다.

여권에선 한국당의 삭발 투쟁에 대해 "코미디" "약자 코스프레"와 같은 조롱성 발언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참 코미디 같기도 하다"고 했고,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국민이 준 제1야당의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약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슬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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