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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일렉토피아 마늘박피기 `요리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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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체험한 중소기업 상품 톡톡-20] 다가오는 김장철, 귀찮은 일 중 하나가 마늘 까기다. 주부 대부분이 토종 육쪽마늘을 사다가 쓰고 싶어도 껍질을 까면서 눈과 손이 맵고, 일이 번거로워 대형 마트 등에서 비싼 값에 깐 마늘을 구입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 주는 가정용 마늘박피기가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주인공은 중소기업인 일렉토피아(대표 노영근)가 특허 신개발한 '요리퀸 마늘박피기'다. 일명 '양인혜 마늘박피기'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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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박피기 요리퀸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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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서와 비슷한 모습을 지닌 마늘박피기 '요리퀸'은 모터의 고속회전력을 이용해 무독성 실리콘 볼이 회전하면서 마찰을 일으켜 마늘을 까는 방식이다. 마늘을 깔 때는 용기에 실리콘 볼을 끼우고, 마른 마늘을 용기의 3분의 1 정도 넣은 뒤 뚜껑을 닫고 본체를 뚜껑 위에 얹은 다음 30초간 누르면 된다. 이때 실리콘 볼이 회전하면서 마늘이 속껍질까지 깨끗이 벗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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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박피기 요리퀸의 용기 가운데 있는 고정부에 실리콘볼을 잘 끼운다. 반드시 실리콘 볼의 날개 부분을 밑으로 가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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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박피기 요리퀸에 마른 마늘을 통의 3분의 1정도 담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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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박피기 요리퀸의 본체와 뚜껑을 잘 결합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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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박피기 요리퀸의 본체를 살짝 눌러주면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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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박피기 요리퀸으로 마늘껍질 벗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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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박피기 요리퀸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마른 마늘을 넣어야 한다. 물에 젖은 마늘을 넣으면 껍질이 달라붙어 잘 벗겨지지 않는다. 사진에서와 같이 육쪽마늘을 조각만 내서 요리퀸에 넣으면 속껍질까지 깔끔하게 벗겨진다.

마늘·채소 등을 다지고 싶을 때는 다지기 칼날로 교체해서 작동시키면 된다. 또 달걀·밀가루 등을 섞을 때는 흰색인 섞기 날개를 끼워주면 된다.

마늘 농사를 짓던 노영근 대표는 마늘 까는 어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마늘박피기 '요리퀸'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노 대표는 "물에 불려 마늘을 까면 맛과 향이 떨어진다"면서 "30초면 마늘 껍질을 모두 깔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노 대표는 요리퀸 특허를 침해한 모방 제품이 쏟아지면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그는 "올해 모방 제품만 10개 정도 나왔는데, 특히 특허받은 실리콘 볼을 조금만 변형해 제품을 내놓는 업체도 있다"며 "특허 침해 가능성이 높지만 싸울 여력이 없어 그냥 두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중소기업 아이디어 상품이 모방 제품에 밀려나지 않는 풍토가 조성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제품 가격은 5만9800원이고,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또는 고객상담실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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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박피기 요리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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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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