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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10분만에 완판된 갤폴드 이번엔?"…삼성·이통3사, 오늘부터 2차 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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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닷컴 18일 0시부터 먼저 예판..이통3사는 오전9시부터 가세

갤폴드, 실수요자에 '폰테크'노리는 사람까지 겹칠 것으로 보여

뉴스1

이동통신3사가 18일 오전 9시부터 삼성전자 갤럭시폴드의 2차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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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이동통신 3사가 18일 오전 9시부터 '갤럭시폴드' 2차 예약판매에 나선다. 이번 2차 예약판매 물량은 1차 예약판매 때보다 많은 수천대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웃돈'까지 주고 되사는 상황이라 품귀현상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번 계약판매는 오는 25일까지 8일간 진행되며 예약 구매자는 26일부터 10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제품을 수령할 수 있다. 지난 5일 이통사가 진행한 1차 예약판매는 10~15분 만에 마감됐다.

SK텔레콤은 "'SKT 다이렉트샵'에서 2차 예약판매을 시작한다"며 "1차 때는 온라인 예약판매만 진행했지만 2차부터는 가까운 SK텔레콤 매장에서 주문할 수 있고 매장에 재고가 없어도 '바로주문' 시스템을 통해 주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도 공식 온라인채널 'KT샵'과 전국 KT매장에서 선착순으로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1차 출시 때는 온라인 사전판매를 진행하지 않고 오프라인 유통망에서만 갤럭시폴드를 판매했던 LG유플러스는 "2차 출시 예약판매의 경우 온라인에서는 'LG U+Shop'에서 진행한다"며 "일부 물량은 1차 때와 동일하게 LG유플러스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전국 삼성전자 디지털프라자 유통망과 삼성 공식 온라인 몰에서도 자급제 모델에 대한 예약판매가 실시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온라인 몰에서는 통신사보다 먼저 오전 0시부터 예약판매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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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닷컴에서는 18일 오전0시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삼성닷컴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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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폴드, 2차 출시 물량 약 '1만대' 추정

갤럭시폴드의 2차 판매량은 지난 1차 판매량 보다는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갤럭시폴드 2차 판매 때는 각 이통사 별로 지난 1차 때보다 늘어난 2000~3000대 가량이 공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차 판매 때는 각 이통사 별로 300~500대 가량 공급됐고, 삼성 디지털프라자 등에 공급된 자급제 물량 역시 2000~3000대 수준에 불과했다.

이번 2차 판매 물량은 약 5000대가 판매된 1차 판매 때 보다 2배 이상 늘어난 1만대 이상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갤폴드 9월 중에 미·영·프·독·싱가폴 등 해외에서도 출시된다"

판매 물량이 늘었다고는 하지만 갤럭시폴드를 구매하는 것은 이번 2차 판매에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갤럭시폴드의 실수요층 못지 않게 '한정판'인 갤럭시폴드를 이용한 '폰테크'를 노리는 사람들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1차 판매 당시에는 극소량만 판매한 탓에 출고가 239만8000원에 출시된 갤럭시폴드는 중고거래 커뮤니티에서 약 40~50만원의 '웃돈'까지 붙어 거래될 정도로 품귀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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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베이에서 3900달러(약464만1000원)에 팔린 갤럭시폴드 (이베이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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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술 더 떠 '한국 최초 출시'를 이용해 아예 출시조차 되지 않은 해외에 2배 이상의 가격에 판매하는 경우도 있었다. 실제로 중고 거래가 가능한 미국 이베이에는 갤럭시폴드 4대를 1대당 3900달러(약 464만1000원)에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온지 2일만에 '완판'됐다.

심지어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는 "갤럭시폴드 출시 지역에서 제외된 홍콩 중고거래 시장에서 갤럭시폴드가 약 3만8000홍콩달러(약 577만9040원)에 판매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폴드는 영국·프랑스·독일·싱가포르에서 18일 정식 출시한다"며 "미국은 현지 판매업체와 협의 중이어서 정확한 판매 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9월 중엔 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폴드를 실사용해본 국내 이용자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갤럭시폴드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는 반면, 공급량은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만큼 당분간 갤럭시폴드에 대한 품귀 현상은 이어질 것으로 보고있다"고 전망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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