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1 (화)

대웅제약, 보톡스 수출로 전통 제약사 체질 개선-SK증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SK증권은 18일 대웅제약에 대해 보톡스 수출로 체질개선이 시작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은 우루사 성장세가 21.6%(이하 전년 동기 대비)에 달하는 등 가스모틴(11.1%), 인플원(14.1%) 등 자체 개발 품목이 모두 올라 7월 원외처방 실적이 전년 대비 15% 증가한 678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번 원외처방의 실적 성장세는 활발한 영업마케팅의 결과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이는 하반기 실적 성장세에 긍정적일 전망이나 무엇보다도 보톡스 수출이 동사의 중장기 성장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보타의 미국 파트너사인 에볼루스 CEO에 따르면 주보는 5월 15일
출시된 이후 미국 보톡스 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했다. 또 론칭 이후 2년 안에 시장 점유율 2위 수준인 약 2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론칭 당시 주보를 시술받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주보의 높은 만족도 및 재시술과 지인들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주보의 매출액은 올해 400억원 수준에서 향후 3년 동안 1000억원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국내 민사 및 미국 ITC 포자감정 결과 모두 포자가 형성, 대웅제약의 균주는 경쟁사의 균주와는 다른 것으로 판명됐다. 따라서 재판 승소여부에서도 좀 더 유리한 상황이라는 판단이 나온다.

이 연구원은 "몇년을 끌었던 보톡스 균주 논란은 해소 중에 있다"면서 "나보타는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2019년 하반기 중 허가가 예상되며 캐나다 발주도 조만간 발생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보톡스의 글로벌 수출이 과거 전통 제약사였던 동사의 기본적인 체질을 개선시키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