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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흥국증권은 18일 동화기업(025900)에 대해 파낙스이텍 인수 효과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9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36.8%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승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동화기업은 파낙스이텍의 지분 89.7%를 총 1179억원에 인수했다”며 “파낙스이텍은 2차전지 원료 중 전해액(전지 재료원가 중 13%)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주요 고객은 삼성SDI(총 매출액의 91%)으로 기대 이상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파낙스이텍은 2018년 기준으로 소형전지향으로 66%, 전기차향으로 29%, 총 약 5000톤의 전해액을 생산(매출액 533억원, 영업이익 40억원)했다”며 “앞으로 전기차향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동화기업은 베트남 북부지역에 집성목재판(MDF) 및 마루 제조를 위한 공장 건설도 결정했다”며 “파낙스이텍 인수에 따른 기업가치 재평가 및 베트남 투자에 따른 본업의 밸류에이션 상승을 고려해 동화기업 목표가를 올렸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