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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트럼프 "미중 무역합의, 대선 지나면 中에 더 나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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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과 역대 최고 거래할 것…中, 美농산물 최고치 구매"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살만 빈 하마드 알할리파 바레인 왕세자와 회담하며 발언하고 있다. 2019.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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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0년 대선 이후 미중 무역합의가 타결될 경우 중국에 더 나쁜 조건이 될 것이라며 조속한 합의 타결을 압박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마운틴뷰로 향하는 전용기에 탑승한 기자들에게 "재선 이후가 되면 (무역합의는) 지금보다 훨씬 나빠질 것이라고 중국 측에 말했다"고 발언했다.

이는 오는 19일 시작되는 실무협상을 앞두고 중국 측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내가 (대선에서) 쉽게 이길 거라고 생각한다"며 "그들은 걱정스러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중국과의 향후 무역협상에 대해 "역대 최고의 거래가 될 것"이라며 "중국도 이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은 우리 농산물을 최고치로 구매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해 12월1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을 통해 무역전쟁 일시 휴전에 합의했지만, 이후 양국 간 협상은 고전을 거듭해왔다. 특히 지난달 초 미국과 중국이 상호 관세위협에 나서면서 무역협상은 재차 난관을 맞았다.

그러나 이달 들어 트럼프 대통령이 2500억달러 규모 중국산 물품에 대한 관세인상을 10월15일까지 연기하고, 중국도 미국산 대두 등에 대한 보복관세 면제를 공식화하면서 다시 합의 타결 낙관론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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