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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한-사우디, 소형원전 상용화 위한 기술 협력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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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왕립 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과 소형 원전 ‘스마트(SMART)’ 건설사업 등 원자력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조선비즈

소형 원전 ‘스마트(SMART)’ 모식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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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는 1997년부터 원자력연구원 등 국내 연구기관과 산업체가 협력을 통해 개발해 2012년 표준설계인가를 받은 다목적 일체형소형원자로이다.

양국은 이번 연구개발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스마트 표준설계 인허가와 원자력 안전 기술협력, 공동연구센터 설립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스마트는 지난 2018년 원전 건설 전 설계 단계를 완료한 상태다. 스마트 건설전 설계 사업은 2015~2018년까지 한국과 사우디가 총 1억3000만달러를 투자한 공동 프로젝트로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전기술, 원전연료, 포스코건설, 두산중공업 등 국내 기업이 참여했다.

양국은 스마트 건설을 위한 준비작업으로 올해 말 원자력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후 설계 인가와 건설허가, 첫 호기 건설 등과 관련한 협력 사항을 구체적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문미옥 과기정통부 1차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스마트 인허가, 건설, 상용화, 고도화로 이어지는 기술협력을 추진한다"며 "세계 소형 원전 시장 진출을 위한 한-사우디간 전략적 파트너십이 강화됐다"고 말했다.

김태환 기자(tope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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