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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강경화, 20일 평택 방문…미군 기지 조기반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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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오산 공군기지 방문해 주한미군사령관 면담

해리스 대사도 동행…"한미동맹 중요성 재확인"

뉴스1

강경화 외교부장관 2019.8.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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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0일 오산 및 평택 미군기지를 방문해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을 면담할 예정이라고 외교부가 18일 밝혔다.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도 동행하는데 주한미군 기지 조기반환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에이브럼스 사령관, 해리스 대사에게 주한미군 기지 조기 반환과 관련해 우리 정부 입장을 설명하고 구체적 논의를 위한 양국 정부간 협상 개시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지난달 30일 주한 미군기지 26곳의 조기 반환과 평택 미군기지(캠프 험프리스)로의 조기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강 장관이 에이브럼스 사령관과 면담에서 "굳건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한반도 비핵화․평화정착을 위한 한미간 긴밀한 공조 등 한미동맹 강화 의지를 강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외에도 오산 공군기지와 평택 험프리스 기지를 시찰하고 한미 장병들과 오찬 간담회도 할 계획이다.

강 장관의 이번 미군기지 방문은 이르면 이달 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제11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앞두고 실시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외교가에서는 정부가 방위비 협상에서 주한 미군기지 반환 시 양국간 최대 쟁점인 환경오염 정화비용을 대미 레버리지로 이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bae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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