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탄소 없는 마을 중심, 국내외 관광객 힐링 체험장 운영
지리산 설산습지 개장했습니다 |
(하동=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생명의 보고로 불리는 지리산 덕평봉 자락 설산습지(雪山濕地)를 개장했다고 18일 밝혔다.
설산습지는 지리산 끝 마을인 화개면 삼정마을에서 1㎞를 더 가면 지리산국립공원 내 해발고도 750∼760m 부근에 있다.
특히 이곳은 하동군 탄소 없는 마을로 지정된 5개 마을(목통·범왕·오송·단천·의신마을)의 중심축에 자리 잡고 있다.
군은 16개월간의 준비 끝에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환경보호의 가치를 알리고 습지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힐링 체험장으로 문을 열었다.
이곳은 부처님이 고행했다는 히말라야 설산의 이름을 딴 마을이 있었던 곳으로 30년 전 전답으로 사용됐지만, 사람이 떠나면서 휴경상태로 유지됐다.
이후 자연 천이를 거쳐 지리산 동식물들의 안식처로 동물 421종, 식물 824여종이 서식하는 '생태계 보고'로 복원됐다.
군은 국내에서 가장 공기가 깨끗해 산소캔 '지리에어'를 생산하는 의신마을에서 설산 습지까지 3.5㎞를 걸으며 명상하는 산소샤워힐링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힐링 음식으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지리산 설산습지에서 힐링합니다 |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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