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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계산대 없는 매장 생긴다…신세계판 '아마존고' 30일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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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매장 나가면 자동 결제, 김포 신규 데이터센터에 오픈…이마트24와 제휴해 공동 운영]

머니투데이

/사진제공=신세계아이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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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아이앤씨가 미국 '아마존고'처럼 별도의 결제 과정 없이 쇼핑을 마칠 수 있는 미래형 유통 매장을 선보인다.

신세계아이앤씨는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에 오픈 예정인 신규 데이터센터에 다양한 IT 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셀프 매장을 구축한다고 18일 밝혔다. 임직원 대상 테스트 운영 기간을 거친 후 9월 30일부터 일반 고객도 이용할 수 있는 정식 매장으로 오픈한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셀프 매장을 컴퓨터 비전(Computer Vision), 딥러닝(Deep Learning)기반 AI, SSG페이(쓱페이), 클라우드 기반 POS(판매관리시스템) 등 리테일테크 관련 다양한 기술을 시험하는 테스트베드 매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셀프 매장은 신세계아이앤씨와 이마트24가 제휴해 공동 운영한다. 매장 내 기술 운영은 신세계아이앤씨가 담당하며, 상품 공급 및 매장 운영은 이마트24가 맡는다.

고객은 쓱페이 또는 이마트24 앱(APP)을 통해 발급된 입장 QR코드를 스캔한 후 셀프매장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별도의 상품 바코드 스캔, 결제 등의 과정이 전혀 없이 쇼핑 후 매장을 나가면, SSG페이로 자동 결제된다.

신세계아이앤씨가 선보인 자동결제 기술은 '저스트 워크 아웃(Just Walk Out)' 기술로 아마존의 무인 매장인 아마존고와 같이 매장 내 설치된 카메라와 센서(Sensor)를 활용해 고객의 쇼핑 동선을 추적하고 상품 정보를 인식한다.

이 밖에 스마트 밴딩머신존도 구축했다. 소형 유통매장에 특화해 개발한 신세계아이앤씨의 스마트 밴딩머신은 그 자체만으로 작은 편의점처럼 운영할 수 있다. 최대 5개 상품을 한번에 결제할 수 있고, 클라우드 기반 POS를 적용해 신용카드, 교통카드, 간편결제 등 원하는 결제 방법을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다.

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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