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개항장 문화재야행
9월21일(토)~22일(일) / 인천시 중구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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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개화기 조선이 처음 공식적으로 문을 연 도시다. 당시 인천항을 통해 들어온 나라는 중국, 미국, 일본, 러시아, 미국 등등, 그야말로 쏟아져 들어왔다,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많았다. 인천시는 당시의 흔적을 적지 않게 간직하고 있는 도시인데 인천의 개항 흔적은 주로 인천항 바로 중구 일대에 남아있다. 인천개항장 문화재야행 축제는 바로 그때 개화기 시절의 시설들을 돌아다니며 관람하고 문화 공연에 참여하며 체험도 해 보는 행사이다. 개항기 건축물 투어, 공연, 개항기 문화 체험 등 수많은 행사가 있지만 여기에서는 ‘스토리텔링 도보 탐방’ 프로그램을 소개해 본다. 이 행사는 근대역사문화자원을 문화해설사와 6가지 테마(한국, 중국, 일본, 각국, 경제, 종교)로 함께 둘러보는 역사 도보 투어 프로그램이다. ‘김구와 인천’<중구청 - 인천경찰서장관사 - 각국조계경계계단 - 인성학교 - 공회당 터(인성여고체육관) - 김은호 집터(중부교회교육관) - 인천감리서 터 - 타운센드정미소 터(크라운 볼링장) - 관동갤러리 – 중구청>, ‘청국조계’<중구청 - 청일조계경계계단 - 공자상 - 삼국지벽화거리 - 초한지거리 - 선린문 - 의선당 - 짜장면박물관 - 중산학교 - 청국영사관 터 – 중구청>, 그리고 일본조계, 각국 조계, 경제 테마, 종교 테마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이 프로그램은 9월21일~22일 이틀 동안 진행되며 ‘네이버 예약 시스템’으로 예약할 수 있다. 중구청 인력거동상 옆 도보체험프로그램 접수처에서 모인다.
▶평창효석문화제
9월7일(토)~15일(일) / 봉평면 이효석길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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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 단편소설의 대표작 중 하나인 『메밀꽃 필 무렵』의 작품 배경지는 평창군 봉평면 메밀꽃마을 일대이다. 효석문화제는 한국 문학의 대표적 작가이자 봉평을 메밀꽃의 고향으로 만든 이효석 선생(1907~1942)을 소환, 아름다운 봉평 메밀꽃 들판을 찾는 여행자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다. 축제는 메밀과 소설의 내용을 담은 다채로운 행사로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효석문화제’는 백일장을 비롯해 시화전, 문학의 밤과 같은 문학 프로그램, 소설 ‘메밀꽃 필 무렵’에 등장하는 메밀꽃밭 둘러보기, 봉숭아 물들이기 체험 등의 자연 프로그램, 전통 메밀 음식 만들기, 민속 놀이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이루어진다. 이 외에도 주변에 있는 이효석 생가, 이효석 문학 전시관 등 둘러볼 수 있는 곳이 많이 있다.
▶영광 불갑산상사화축제 ‘상사화, 천년사랑을 품다’
9월18일(수)~24일(화) / 영광군 불가산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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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화는 꽃이 필 때 잎이 없고, 잎이 자랄 때는 꽃이 피지 않는 꽃이다. 그래서 꽃과 잎이 서로 볼 수 없다 해서 ‘상사화’라는, 애잔한 뉘앙스의 이름이 붙여졌다. 전남 영광에 9월이 오면 바로 이 상사화의 일종인 석산(꽃무릇)이 흐드러지게 피어 오른다. 때맞춰 열리는 ‘상사화 축제’에서는 상사화 꽃길 음악회, 상사화 소원 등 달기, 상사화 꽃길 걷기, 상사화 결혼식(시연), 소원 성취 사랑의 연줄 드리우기, 인도 공주 상사화 야간 퍼레이드 등이 펼쳐진다. 올해로 19번째이다. 축제가 열리는 영광 불갑산(516m)은 그렇게 높지 않은 산임에도 식생이 풍부하여 천연기념물 제112호로 지정된 참식나무 군락지가 있고, 사시사철 아름다운 야생화가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상사화는 백합목 수선화과의 여름꽃으로 잎이 먼저 나와 6~7월에 시든 뒤 8~9월에 꽃이 핀다.
[글 이누리(프리랜서) 사진 각 지자체]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696호 (19.09.24)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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