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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WP "비건 특별대표, 차기 국무부 부장관 지명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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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특별대표 직책은 유지할 전망"

뉴스1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2019.8.2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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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북한 비핵화 실무협상을 주도해 온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국무부 부장관으로 승진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재차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의 외교·안보 전문 칼럼니스트 조시 로긴은 17일(현지시간) 복수의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비건 특별대표를 차기 국무부 부장관으로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로긴은 이어 비건 특별대표가 부장관이 되더라도 대북협상 대표 자리는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사실 그의 승진은 북한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이러한 인사이동이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시기도 아직 불명확하다고 로긴은 부연했다.

비건 특별대표가 국무부 부장관으로 승진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는 지난달 처음으로 나왔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당시 정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 "비건 대표를 국무부 2인자(부장관)으로 기용하는 방안이 진지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미 언론들은 새 주러시아 미국 대사에 존 설리번 현 국무부 부장관이 지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공석이 될 부장관 자리를 비건 특별대표가 차지한다는 것이다.

일각에선 비건 대표가 국무부 부장관직을 맡을 경우 내년엔 국무장관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이 내년에 캔자스주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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