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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표부터 50표까지 운명의 1라운드
리스너 사인 많이 받는다고 합격? NO!
MBN ‘사인히어’ 2회에는 절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모두가 생각했던 1라운드 첫 ‘올 사인(All sign)’을 받은 역대급 참가자가 등장했다. 더불어 타 오디션 참가 경력자부터 다른 유명 소속사에 속해 있는 참가자, 이미 많은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유명 뮤지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개성을 갖춘 지원자들이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선 한층 더 분명해진 AOMG 심사위원들만의 ‘새 식구의 조건’이 눈길을 끌며 예상치 못한 결과들이 속출했고, 합격자와 불합격자들의 엇갈리는 희비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국내 최고의 힙합 레이블, AOMG의 신입 아티스트 선발을 위한 신개념 힙합 오디션 MBN ‘사인히어’는 매주 목요일 밤 9시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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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sign 최서현부터, 4표 멜로까지…영광의 합격
전반적으로 ‘개성’을 보여준 참가자들이 영광의 합격자가 됐다. ‘초식남 래퍼’ 멜로는 리스너 50인에게 단 4표만을 얻었지만, “저런 느낌의 보컬 매력 있다”는 박재범의 강력한 지지로 합격을 안았다. 래퍼 이하늘의 소속사에서 온 오사마리 크루(OSA)는 ‘올드 스쿨’의 유쾌한 개성을 보여줬고, 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 우원재와 함께 출연했던 라이노와 블랙나인 역시 진화한 모습을 어필해 사인을 얻어냈다. 방송 전부터 초미의 관심사였던 ‘올 사인(All sign)’은 ‘고등래퍼’와 ‘쇼 미 더 머니’에도 출연한 바 있던 최서현의 몫이었다. 그는 긴장한 기색이 전혀 없는 파티 분위기의 랩으로 모두를 사로잡으며 ‘올싸’의 기쁨을 누렸다. 또 뛰어난 가성으로 모두를 홀린 ‘꽃미남 보컬’ 마독스, 이미 많은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독보적인 아티스트 ‘히피는 집시였다(히집)’ 역시 자신들만의 음악 세계를 확실히 보여주며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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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요, 사우스키드, 앱신트, 키모사비… 강렬했지만 불합격
‘중학생 래퍼’ 듀오로 등장한 치요와 사우스키드는 당찬 패기로 눈길을 끌었지만, 치요는 가사를 잊는 실수로 고개를 숙였다. ‘최연소 참가자’인 중학교 1학년 사우스키드의 무대는 무려 44표를 얻었다. 그러나 당장 사인할 아티스트를 찾는 AOMG의 선택은 받지 못했다. 또 해외 유명 프로듀서인 스위즈 비츠에게 극찬을 받았던 래퍼 앱신트는 리스너 50인에게서 0표를 받는 수모를 겪었다. 그는 “오늘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 같아 아쉬웠다”는 평가와 함께 고배를 마셨다. 또 프랑스에서 500만 장이 팔린 컴필레이션 앨범에 참여하고 유튜브 1억 뷰를 넘긴 경력이 있는 레이 힐을 보컬로 둔 키모사비 역시 “팀으로서 내는 분위기나 바이브는 더 연구하셔야 할 것 같다”는 평을 들으며 탈락했다.
▷#AOMG “우리 식구의 조건”…실력은 기본, 개성은 필수
이날 AOMG 심사위원들은 “자신만의 개성은 없이, 대중적인 스킬만 뛰어난 상향 평준화된 참가자가 꽤 많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리스너 40인 이상의 표를 받고도 탈락하는 참가자들도 등장해, 대중성이 있다고 해서 AOMG의 기준에 맞아떨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기도 했다. 심사위원들은 “실력과 개성을 갖춘, 당장 사인해도 부족함이 없는 아티스트를 신중히 찾겠다”고 입을 모으며, 독설이 아닌 진심 가득한 조언으로 힙합 팬들을 열광시켰다.
▶‘AOMG 최고의 오디셔너’ 코드 쿤스트의 날 선 심사평… 박재범 “무섭다”
#오디셔너 #오디션 전문가 #날카로운 심사평 #냉정아이콘
코드 쿤스트는 꽤 실력이 괜찮아 보이는 참가자들에게도 “신선하다고 느끼지 못했다” “불안정하다”며 냉정하게 말하는 등 날카로운 심사평으로 참가자들을 긴장시켰다. 더불어 1라운드에서 사인을 해 준 참가자들에 대해서도 냉정한 평가를 이어갔다. 코드 쿤스트는 “이 무대가 좋았기 때문에 통과시킨 것이 아니다. 우리와 함께 할 식구를 뽑는 것이기 때문에 한 번만 볼 수 없고, 그래서 생각보다 많이 별로였지만 기회를 한 번 더 준다는 느낌으로 결정한 통과도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쇼 미 더 머니’ ‘고등래퍼’ 등 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도 심사를 맡은 바 있는 코드 쿤스트는 “제가 어쨌든 이 중에서는 가장 오디셔너 아니냐”고 오디션 전문가임을 자부하며, “참가자들이 AOMG 멤버들 앞이라는 이유로 본인의 기존 스타일이 아닌 반전 스타일을 보여주려고 힘을 쓰다가 오히려 실패하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AOMG와 당장 사인할 만한, 새 식구가 될 아티스트라면 실력은 기본이고 전체적인 무대의 디자인이 중요하다”고 자신의 심사 기준을 밝혔다. 이 모습에 AOMG 수장 박재범도 “역시 전문가… 무섭네”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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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MG의 사인 전쟁(ft. 아티스트의 자존심)
사이먼디 “나도 한때 사장이었는데…”
#전 AOMG 사장님 #지금은 그냥 직원 #뜻밖의 짠내 폭발
그런가 하면, AOMG 아티스트의 자존심을 건 짠내 폭발 사인 전쟁도 펼쳐지며 보는 이들의 웃음 버튼을 저격했다. 사이먼 도미닉은 숨김없는 솔직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는 참가자들을 향해 “우리 중에서 누구한테 계약서 사인을 받고 싶으냐”고 물었고, 지원자 모두 ‘현 사장님’인 박재범을 선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사이먼 도미닉은 마치 인기 투표에서 패배한 듯 “나도 한때 사장이었는데…”라며 푸념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코드 쿤스트는 “그러니까 사임하지 말았어야죠!”라며 팩트 폭격을 날렸고, 그레이와 우원재 역시 “나 같아도 사장님한테 받을 것 같다”고 의견을 보태며 그를 좌절케 만들었다. 그 가운데 “그래도 힘들고 싶다” “부러우면 지는 거”라고 외치던 그레이와 코드 쿤스트, 막내 우원재까지 사장을 따르자, 그는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른 듯 버럭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같은 모습에 착한(?) 동생들은 “AOMG 중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 물음에 대한 대답에는 사이먼 도미닉이 많다”며 답했고, 사이먼 도미닉은 솔직한 리액션으로 깨알 재미를 더했다. 가족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이들 AOMG의 완벽한 팀플레이는 물론, 이들이 ‘사인히어’를 통해 보여줄 강렬한 시너지와 케미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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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듣는 뮤지션’도 지원사격하는 ‘사인히어’
#거미 #YDG #딥플로우 #더콰이엇 #AOMG 팬심 발사
방송에서는 ‘믿고 듣는 뮤지션’들의 AOMG에 대한 팬심도 쏟아졌다. 명품 보컬 거미는 AOMG를 “세련되고 멋있는 회사”라고 단번에 정의했고, 배우이자 래퍼인 양동근(YDG)은 “모든 것이 예측불허”라며 AOMG 신입 아티스트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또 딥플로우는 “AOMG는 박재범 님의 회사”라며 수장 박재범의 존재감에 찬사를 보냈고, ‘언에듀케이티드 키드’는 “음악도 잘 만들고 얼굴도 잘 생긴 사람들이 AOMG에 가지 않나요”라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여기에 덤파운데드는 “AOMG는 한 마디로 개성이 많은 회사”라며 신입 아티스트 역시 개성파일 것이라고 점쳤고, 더콰이엇은 “새 멤버를 영입하는 것을 저희도 도와드리려 한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힙합 레이블로는 이례적으로 대중적인 인기와 음악성을 동시에 갖춰, 케이팝 열풍의 주역 중 하나이기도 한 AOMG의 공개 오디션 ‘사인히어’에는 전 세계에서 3000여 명의 지원자들이 몰렸고 그중 AOMG 심사위원들이 직접 고른 44팀이 1라운드를 치르는 중이다. 과연 AOMG는 물론 힙합 신에 신선함을 불러일으킬, 단 하나의 계약 자리를 차지할 신입사원은 누가 될까.
[자료제공 MBN]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696호 (19.09.24)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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