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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인력 부족한데 신입사원 30%는 1년내 퇴사…중기 67% 인력난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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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현장직 인력부족 가장 심해

-신입 1년내 퇴사 영업직 가장 많아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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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이 인력난을 겪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생산/현장직의 인력부족 현상이 심각한데, 신입사원 중 30% 상당은 입사 1년 안에 퇴사할 정도로 신규인력 고용을 이어가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직원수 300명 미만인 국내 중소기업 526개사를 상대로 고용실태 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 기업의 66.9%가 적시에 직원을 채용하지 못해 인력 부족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인력이 부족한 직무 분야는 생산/현장직이 응답률 34.7%로 가장 많았다. 중소기업의 생산/현장직은 힘든 일이라는 인식과 더불어 지방 근무 비중이 높다는 점 때문에 고질적인 인력난을 겪고 있다. 국내 영업부문에서 인력이 부족하다는 답변이 20.2%, 판매/서비스 부문은 17.6%, 연구개발 13.9%, IT/정보통신 분야는 12.2%였다.

중기 인사담당자는 인력수급이 어려운 이유로 ‘구직자들의 높은 눈높이(43.3%)’를 가장 많이 들었다. 이어 구직자들이 기업에 대해 잘 모른다는 이유가 33.7%, 상대적으로 낮은 연봉이란 답변이 32.5%의 비율로 나왔다. 다양하지 못한 복지제도(29.3%)나 근무환경(19.4%), 상대적으로 넓은 업무영역(10.5%) 등이 중기 인력난의 원인으로 꼽혔다.

설문에 응한 중기 526곳 중 74.5%는 최근 1년 내 채용했던 신입사원 중 1년 내에 퇴사한 직원이 있다고 답했다. 중소기업은 신입 인력 유지가 그만큼 어렵다는 뜻이다.

1년 이내 퇴사한 신입사원들의 평균 퇴사율은 28.9%였다. 신입사원 10명 중 3명이 1년 내에 나간다는 것이다.

신입사원의 퇴사가 많았던 직무는 영업직(36.7%), 판매/서비스직(28.8%), 생산/현장직(25.3%), 고객상담/TM(23.0%), IT/정보통신직(20.9%) 순으로 나왔다.

1년 내 퇴사한 신입사원 중 입사후 3개월 이내 퇴사한 경우가 6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입사후 3~6개월 이내 퇴사한 이들은 29.8%, 6개월~1년 이내는 6.6%였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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