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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30일 ‘한국판 아마존고’ 자동결제 셀프매장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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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I&C 국내 최초 도입

이마트24 제휴 공동 운영

쇼핑후 SSG페이 논스톱 결제

헤럴드경제

모델이 입장 QR코드를 스캔 후 셀프매장에 들어서고 있다. [신세계아이앤씨 제공]


신세계아이앤씨가 인공지능, 컴퓨터 비전(시각인식), 클라우드 등 다양한 소매 기술이 적용된 ‘한국판 아마존고(Amazon Go)’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신세계아이앤씨는 경기도 김포에 가동할 신규 데이터센터에 미래형 셀프 매장을 구축한다. 이달 30일부터 일반 고객에 정식으로 공개된다.

셀프매장은 신세계아이앤씨와 이마트24가 제휴해 공동 운영된다.

고객이 SSG페이 또는 이마트24 앱(APP)을 통해 발급된 입장 QR코드를 스캔한 후, 셀프매장에서 별도의 상품 바코드 스캔 및 결제 등의 과정 없이 쇼핑 후 매장을 나가면 SSG페이로 자동 결제되는 방식이다.

자동결제 기술은 매장 내 설치된 카메라와 센서가 고객의 쇼핑 동선을 추적하고 상품 정보를 인식해 구현된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컴퓨터 비전 기술 고도화를 통해 30여대의 카메라로 고객의 쇼핑 동작을 인식하는 기술을 구축했다.

여기에 간편결제 플랫폼 SSG페이와 클라우드 기반 POS 시스템을 활용해 자동결제 기술을 완성했다. 고객이 쇼핑 후 매장을 나가면 클라우드 POS를 통해 고객이 실제 구매한 상품에 대한 정보가 전송되고, SSG페이를 통해 결제가 진행된다. 고객에게 구매한 상품과 결제 내역이 전송되기까지 짧게는 5초에서 최대 5분 정도 소요된다.

신세계아이앤씨는 향후 셀프매장을 컴퓨터 비전, 딥러닝 기반으로 소매 기술을 강화하는 시범 매장으로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장욱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는 “인공지능, 컴퓨터비전, 클라우드 POS 등 리테일 테크를 모듈화해 필요한 기술만 골라 쓰는 솔루션 비즈니스로 발전시켜 해외 시장까지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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