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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종근당, 유럽 당뇨병학회서 듀비에 연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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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7개 기관서 247명 대상 대규모 임상

시타글립틴과 직접 비교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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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종근당은 1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19 유럽 당뇨병학회’(EASD, 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Diabetes)에서 당뇨병 신약 ‘듀비에’의 대사증후군 개선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연구는 듀비에의 대사증후군 개선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2015년 1월~2018년 10월 국내 27개 기관에서 24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임상결과다.

강동성심병원 김두만 교수는 대사증후군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 247명을 무작위로 배정하고,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듀비에와 DPP-4 억제제인 시타글립틴을 24주간 투여했다.

이후 혈당 강하 효과와 대사증후군 환자 비율을 살펴보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1차 평가 변수인 혈당 강하 효과는 두 그룹이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화혈색소의 감소율뿐 아니라 목표 도달률도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2차 평가변수인 대사증후군 환자 비율은 시타글립틴 투여군이 4.8% 감소한 데 비해 듀비에 투여군은 11.9% 감소해 듀비에가 대사증후군 개선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성지방, 고밀도 콜레스테롤, 유리지방산, 아디포넥틴 등 환자의 혈중 지질 수치 개선 효과도 듀비에 투여군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 그룹 모두 심각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체중 증가와 안면 부종 등 이상 반응 발생률에서는 두 그룹 간 차이가 없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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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에 참여한 고려대 안암병원 김신곤 교수는 “최근 대사증후군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이번 연구 결과는 의미가 크다”며 “듀비에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합병증 예방을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듀비에는 종근당이 개발한 국내 20호 신약이다. 치아졸리딘디온(TZD) 계열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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