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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점원없이 자동결제...'한국판 아마존 고' 30일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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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셀프매장 김포서 오픈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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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004170)가 운영하는 편의점 이마트(139480)24가 ‘한국판 아마존 고(Amazon Go)’를 표방하는 자동결제 무인 매장을 국내 최초로 오픈한다.

신세계아이앤씨는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에 오픈 예정인 신규 데이터센터에 다양한 IT 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셀프 매장을 구축한다고 18일 밝혔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후 30일부터 일반 고객도 이용할 수 있는 정식 매장으로 오픈한다. 신세계아이앤씨가 매장 내 기술운영을, 이마트24가 상품 공급·매장 운영을 각각 담당한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셀프매장에서 국내 최초로 자동결제 기술인 ‘저스트 워크 아웃’(Just Walk Out) 기술을 선보인다. 아마존 고와 같이 매장 내 설치된 카메라와 센서를 활용해 고객의 쇼핑동선을 추적하고 상품 정보를 인식한다.

고객은 SSG페이 또는 이마트24앱에서 발급된 입장 QR코드를 스캔한 후 셀프매장에 입장할 수 있다. 이후 별도의 상품 바코드 스캔과 결제 등 과정을 전혀 거치지 않고 매장을 나가면 클라우드 POS로 고객이 실제 구매한 상품 정보가 전송되고 SSG페이로 결제가 진행된다. SSG페이 앱에서 고객에게 구매 상품과 결제 내역이 전송되기까지 짧게는 5초에서 최대 5분 정도 소요된다.

스마트 벤딩머신 존(Zone)도 구축했다. 최대 5개 상품을 한 번에 결제할 수 있고 클라우드 기반 POS를 적용해 신용카드·교통카드·간편결제 등 원하는 결제 방법을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다.

김장욱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는 “이번 셀프매장은 연구·개발 중인 다양한 기술들을 시험하고 적용하는 혁신적인 테스트베드 매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인공지능·컴퓨터비전·클라우드 POS 등 리테일테크를 모듈화해 필요한 기술만 골라 쓰는 솔루션 비즈니스로 발전 시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까지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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