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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민주, 창당 64주년…"내년 총선 승리 위해 모두 일치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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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정권 뺏기면 절대 안돼…文정부 성공·재집권 중요 과제"

연합뉴스

창당 64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하는 이해찬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창당 64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9.18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김여솔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창당 64주년을 맞아 당사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고, 내년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당원과의 대화' 형식으로 진행된 기념식에는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윤호중 사무총장 등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추미애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회의장 등도 자리했다.

이 대표는 기념사에서 "민주당은 1955년 창당돼 64년을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이끌어온 자랑스러운 정당"이라며 "과거도 중요하지만 과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의정부와 참여정부 10년을 (집권)했지만 정권을 빼앗기고 나니 우리가 만든 정책 노선이 아주 산산히 부서지는 것을 보고 정권을 빼앗겨서는 절대 안된다는 각오를 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총선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그 힘을 바탕으로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고 재집권해 우리의 정책이 완전히 뿌리내리도록 하는 것이 앞으로 중요한 과제"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내년 총선 승리가 우리로서는 아주 시급한 과제"라며 "모든 당원이 일치단결해 함께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당이 민생, 혁신, 단결이라는 3가지의 기본을 잘하면 내년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라는 성적표를 받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기면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사회적 패권을 완전히 바꿔 새로운 역사의 장을 다시 열어낼 수 있다"며 "당의 모든 사람의 마음을 모아 승리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당의 상임고문이기도 한 정세균 전 의장은 "이제 다음 과제는 내년 총선"이라며 "국민들은 국회를 바꾸지 않고서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고 생각할 텐데, 그 국회를 바꾸려면 민주당이 승리해야 한다.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승리하는 2020년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추미애 전 대표는 "잠시 힘들지만 국민에게 약속한 것을 반드시 실현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다"며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과 평화 경제 달성 등 국민에게 약속한 것을 반드시 실현하려면 총선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 지도부는 기념사를 마친 뒤 기념식에 자리한 40여명의 당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이들에게 감사장과 꽃다발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 경남에서 올라왔다는 한 당원은 "영남 민심이 많이 변하고 있다. 총선에서 녹록지는 않을 것"이라며 "자유한국당이 다시 일어나고 있다. 당 지도부와 의원님들이 새겨듣길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민주당은 창당 64주년을 맞아 당사 1∼9층 곳곳을 '더민주 갤러리'로 꾸미고 당의 역사를 담은 사진들을 전시했다.

여기에는 서거 10주기인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사진도 다수 선보였다.

s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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