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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외교라인 불화설’에 입 연 김현종 “제 덕이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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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과의 설전 논란에 트위트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18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의 갈등설에 “외교안보 라인 간의 이견에 대한 우려들이 있는데 제 덕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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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차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소용돌이치는 국제정세에서 최선의 정책을 수립하려고 의욕이 앞서다 보니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앞으로 저 자신을 더욱 낮추며 열심히 하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강 장관은 지난 1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에서 김 차장과 다툰 적이 있다는데 사실이냐'는 정진석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의 물음의 “부인하지 않겠다”고 답한 바 있다. 당시 김 차장이 외교부에서 작성한 문건에 오타와 비문이 섞여 있다면서 담당자를 큰 소리로 질책하자, 강 장관이 '우리 직원에게 소리치지 말라'는 취지로 맞받아쳤다는 것이다. 이에 김 차장이 영어로 “It's my style(이게 내 방식이다)”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언쟁을 벌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이어지자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지난 17일 “일을 하다 보면 조금씩 이견이 있을 수 있으나 서로 의견이 달라 같이 일할 수 없는 상황은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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