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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20만 행성을 10.02초에 분석한다” 화웨이 ‘아틀라스900’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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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커넥트 2019’서 인공지능 비전 발표

“전세계 가장 빠른 AI 트레이닝 클러스터”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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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가 인공지능(AI) 트레이닝 클러스터 ‘아틀라스 900(Atlas 900)’을 공개했다. 화웨이는 컴퓨팅에 투자 확대 계획을 밝히며 아틀라스 900 등 자사 인공지능 플랫폼이 “천문학부터 유전 탐사까지 다양한 과학 연구 및 비즈니스 혁신에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웨이는 18일(현지시각) 중국 상하이 세계 엑스포 전시 및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한 ‘화웨이 커넥트(Huawei Connect) 2019’에서 “전세계에서 데이터 처리 속도가 가장 빠른 인공지능 트레이닝 클러스터”로 ‘아틀라스 900’을 소개했다. 화웨이 커넥트는 화웨이가 인텔, 삼성전자 등 협력사들과 함께 개최하는 정보통신기술(ICT) 통합 콘퍼런스로 올해엔 인공지능(AI) 앞글자를 본따 ‘지능을 진화시키다(Advance Intelligence)’라는 주제로 열렸다.

기조 연설을 맡은 켄 후 화웨이 순환회장은 아틀라스 900에 대해 “수십년의 화웨이 기술이 집약된 결과”라며 “타 업체들보다 10초가량 빠른 속도”를 강조했다. 켄 후 회장은 대형 스크린에 20만개 이상의 별로 가득 찬 남반구의 ‘스카이 맵’을 띄운 뒤 “‘아틀라스 900’ 이전에 천문학자들이 이 정도 크기의 하늘에서 특정한 특징의 천체를 찾길 원한다면 169일의 작업 시간이 필요했지만 아틀라스 900을 통해선 단지 10초가 걸린다”고 말했다. 그는 ‘10초’에 대해 “스프린터가 결승선을 통과한 뒤 두번째 사람이 도착하기 전 물 한 병을 마실 수 있는 시간”이라고 비유했다.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통신장비로 사업을 시작한 화웨이가 인공지능 분야로 향후 주력 방향을 확고히 하고 있음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 켄 후 회장은 “컴퓨팅은 앞으로 5년 안에 2조달러 이상의 거대한 시장이 될 것이며 인공지능(AI) 컴퓨팅이 전 세계 모든 컴퓨팅 파워의 80%를 차지할 것”이라며 향후 5년간 컴퓨팅 기반 개발자 프로그램에 15억 달러를 투자해 500만명의 개발자를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하이/글·사진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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