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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KBS교향악단, 거장의 호흡으로 빚어낼 브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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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명지휘자 에도 데 바르트
[KBS교향악단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거장의 손길에서 피어날 브람스 선율을 느껴볼 기회가 왔다.

KBS교향악단은 오는 19∼2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746회 정기연주회를 열어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과 '교향곡 2번'을 들려준다고 18일 밝혔다.

지휘는 네덜란드 태생의 세계적 지휘자 에도 데 바르트(78)가 맡는다. 샌프란시스코 심포니와 미네소트 오케스트라 등 미국 주요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을 역임한 명지휘자인 그는 지금도 뉴질랜드 교향악단 음악감독으로 지휘봉을 잡고 있다.

협연자는 미국 출신 피아니스트 개릭 올슨(71). 그는 조성진보다 45년 앞선 1970년 쇼팽 콩쿠르를 우승하면서 미국인 최초 쇼팽 콩쿠르 위너라는 기록을 남겼다. 젊은 시절 호쾌한 타건을 자랑하던 피아니스트가 노년에 이르러 얼마나 중후한 연주로 브람스를 그려낼지 기대를 모은다.

KBS교향악단은 "음악가들 사이에서 브람스 음악은 연륜과 내공이 많이 쌓일수록 좋은 해석을 할 수 있다고 한다"며 "70세가 넘은 두 거장의 무르익은 연주가 가을과 브람스의 정취를 한껏 더해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관람료 1만∼9만원.

연합뉴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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