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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李총리 "돼지열병, 전광석화처럼 신속·단호하게 대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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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AI와 달리 단기에 끝날 것 같다…소규모농장 방역 철저"

뉴스1

이낙연 총리와 김현수 장관이 경기 포천시 거점세척 소독시설을 찾아 대화하고 있다.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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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현철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18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전파 경로가 어떻게 되었느냐와 상관없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전광석화처럼 신속하고 단호하게 해야한다"며 빈틈없는 방역조치를 지시했다.

이 총리는 이날 ASF 차단방역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경기 포천시 소재의 밀집사육단지와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전파 경로가 어떻든 간에 파주와 연천까지 ASF 바이러스가 이미 침투했고 사람, 짐승, 차량 중 하나에 의해 전파된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과거 구제역 때나 조류인플루엔자(AI)때 보면 언제 끝날 지 모르는 장기전으로 방역을 했다"면서도 "그런데 이번은 굉장히 단기에 승부를 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경기도 축산산림국장과 이계삼 포천시 부시장으로부터 경기도 차단방역상황과 밀집사육단지 방역추진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고 농협 공동방제단에 의한 밀집사육단지 소독현장을 점검한 뒤, 소규모농장과 같은 방역 취약농장에 대해서도 빈틈없이 방역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인근 거점소독시설로 이동해 이 부시장으로부터 시설 운영현황에 대해 보고를 받은 후 소독시설·장비 작동상황을 점검하며, 차량뿐만 아니라 대인소독까지 철저히 하는 등 차단방역에 힘써달라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ASF가 안 왔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기왕에 왔으니 최단 시일 내에 진압을 하면 국민들이 훨씬 신뢰를 해주시고 방역에서 선진국이 될 수 있다"고 방역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그는 현장 점검을 마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체계적, 통일적 방역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전문인력을 관련 지역 시군에 파견했다. 최단시일 안에 최소지역으로 막아내겠다"고 적었다.

이날 이 총리의 점검에는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위성환 농림축산검역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태환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 정석찬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장 등이 함께했다.
honestly8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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