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매체에 따르면 사우디 국방부 관계자는 당국이 다국적 호르무즈 호위 연합에 합류한다고 알렸다. 영국과 바레인, 호주 3개국은 이미 호르무즈 연합체 참여 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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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은 올해 들어서 빈번하게 갈등을 겪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6월 오만해에서 유조선 두 척이 피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미국은 이란을 공습 배후로 지목했다. 그러자 이란은 "공격을 당한 유조선들의 선원을 즉각적으로 구조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후 같은 달 이란이 미국 무인기(드론)가 자국 영공에 진입했다며 이를 격추했다. 이어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 상공에서 이란 드론을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4일 발생한 사우디 정유 시설 피격사태를 두고도 양국 관계의 갈등은 고조되고 있다. 미국과 사우디는 이란을 공격 배후로 지목하자 이란은 이들의 의혹 제기에 부인했다. 그러나 양국은 이를 입증하기 위해 증거 수집이 한창이다. 사우디 국방부는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석유시설 피격 사건에 대해 수집한 정보와 이란이 최소 공격에 가담했다는 증거를 공개할 예정이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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