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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롯데몰 수지, “쇼핑만 하는 시대는 끝 … 각종 즐길 거리로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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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 만화카페 오락실 … 아이·부모 모두 즐길 수 있는 시설 갖춰
‘그린홀’ 등 자유로운 쉼터에 ‘수지 食당가’ ‘푸드 애비뉴 23’ 등 맛집 거리까지 조성


파이낸셜뉴스

10일 찾은 경기 용인시 롯데몰 수지점의 3층은 오전 시간대였지만 쇼핑을 나온 가족들이 눈에 띄었다. 경기 용인시 롯데몰 수지점 3층에 위치한 '베이비아일랜드'. 회전목마와 기차는 유료로, 놀이터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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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 롯데몰 수지점 4층에 위치한 '수지 食당가'. 식당가가 레트로 풍으로 구성됐다. 사진=이용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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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새로 생겼다고 해서 와 봤어요. 규모도 크고 입점한 브랜드에 비해 분위기가 고급스러운 것 같아요. 나중에 아이 데리고 오기에도 좋을 것 같네요”(수원시 광교에 거주하는 38세 최지민씨)
“백화점, 마트 등 쇼핑할 수 있는 곳이 많다고 해도 그곳들은 ‘몰(mall)’이 아니잖아요. 롯데몰(수지점)에는 맛집도 많고 키즈카페도 있어 가족 모두의 요구를 한 공간에서 충족할 수 있어요. 롯데마트에서 장을 볼 수 있어서 주차시간에 대한 부담도 적어요”(성남시 분당구에 거주하는 36세 박유진씨)
지난 10일 롯데몰 수지점에서 만난 30~40대 고객들의 반응은 한결같았다. 고객들은 쇼핑 뿐만 아니라 아이와 함께 즐길 놀이시설과 맛있는 음식이 있는 공간을 원했고 롯데몰 수지점은 그들의 니즈를 채워주고 있었다.

지난 8월 30일 경기도 용인시에 개장한 롯데몰이 수지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롯데몰 수지 내에 위치한 실내놀이터 '챔피언 더 블랙벨트'에는 개장 첫 주말에만 2000여명이 다녀갔다. 롯데몰 수지가 위치한 용인시 성복동은 30~40대 인구 비중이 30%에 달하는 만큼 이들의 취향을 저격했다는 평가다.

쇼핑몰 절반이 어린이 위한 체험존으로 구성
어린 아이를 둔 부모라면 쇼핑만 할 수 있는 곳보다 아이가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된 공간을 선호한다. 롯데몰 수지점은 쇼핑몰 절반가량(46%)이 ‘타이니키즈파크’, ‘아이스링크’ 등 체험시설과 식음료(F&B) 매장으로 구성돼 있을 정도로 아이들을 위한 공간에 신경을 썼다.

롯데몰 수지점 2층에 올라와 오른편 끝으로 들어가면 아이 장난감을 파는 ‘토이저러스’가 있다. 그 옆에 위치한 문화센터에서는 도예, 무용 등의 강좌를 들을 수 있다. 아기의 의사표현을 배우는 베이비사인 등 아이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3층으로 올라오면 에스컬레이터 옆 안내소에서 유모차를 무료로 빌릴 수 있다. 안내소를 따라 오른 편으로 걷다보면 ‘탑텐키즈’, ‘리틀스텔라’ 등 아동복 매장이 나온다.

매장을 다 지나면 증강현실(AR)을 체험할 수 있는 ‘AR어드벤처 토이사파리’부터 ‘베이비아일랜드’와 ‘타이니키즈파크’ 눈에 들어온다. 베이비아일랜드는 회전목마와 기차가 있는 공간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놀이터로 나뉜다. 회전목마와 기차의 1회 이용권은 3000원으로 부담스럽지 않다는 평가다.

■어른이를 위한 오락시설도…다양한 먹거리까지
롯데몰 수지점에는 아이 뿐 아니라 어른이 즐길 거리도 많다. 4층에서 오른편으로 들어가면 복합쇼핑몰 최초로 설치한 아이스링크장과 오락실, 만화카페 ‘놀멘서가’가 나온다. 반대편으로 돌아가면 4000권 이상의 도서가 비치된 휴식 공간인 그린홀이 있다.

쉽게 찾아가기 힘든 맛집을 한 데 모아놓은 점도 롯데몰 수지의 강점이다. 4층에는 7080년대의 감성을 재현한 ‘수지 食당가’가 있다. 이곳에는 ‘백년백세 백년삼계탕’, ‘풍원장 미역국정찬’, 냉면 전문점 ‘칠보’ 등이 자리했다.

지하 1층에도 2030 세대를 타깃으로한 맛집거리 ‘푸드 애비뉴 23’가 있다. 메밀국수 전문점 ‘송옥’, ‘두부공작소’, 육개장칼국수 전문점 ‘문배동육칼’ 등의 한식부터 중식 ‘신차이’, 수제 버거 ‘블랙마스터버거’, 회전초밥 ‘갓덴스시’ 등이 모여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 이용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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