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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피폭 당한 사우디, 美 주도 호르무즈 호위 연합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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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FILE PHOTO: Oil tankers pass through the Strait of Hormuz, December 21, 2018. REUTERS/Hamad I Mohammed/File Photo /REUTERS/뉴스1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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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 주말 친이란계 예멘 후티반군의 드론 10대에 의해 정유시설을 피폭당한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이 주도하는 호르무즈 호위 연합에 참여키로 했다.

18일(현지시간) AP통신 및 사우디 국영통신 SPA에 따르면 사우디 정부는 이날 이란의 위협에 대응하고 중동 해협의 수로를 확보하기 위해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군에 합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호르무즈 호위 연합 참여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문을 앞두고 나왔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후티반군은 지난 14일 발생한 테러가 자신들의 독자적인 소행이라고 주장했지만 미국과 사우디 정부는 이란이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사우디 정부의 한 관리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호르무즈 연합 가입은 세계 에너지 안보와 세계 경제에 대한 에너지 공급의 지속성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유지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세계 무역에 대한 위협을 억제하고 대응하려는 국제적 노력을 지지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미국을 비롯해 영국, 호주, 바레인 등이 참여 중인 호르무즈 호위 연합은 세계 석유의 1/5이 이동하는 페르시아만의 좁은 하구인 호르무즈 해협과 예멘과 동아프리카 인근 홍해와 아덴만을 연결하는 바브 엘 만데브 해협에 대한 감시 활동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들은 이 연합을 통해 가입국들의 선박을 호송할 계획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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