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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4 (금)

송영길 “자극적 메시지 기사화 유감···이해찬 대표에도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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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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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지지자로부터 이해찬 대표를 비방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받은 것이 기사화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자신의 의견이 아니라며 해명했다.

송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인천시 예산정책협의회 도중 제 핸드폰에 들어온 메시지가 기사화됐다”며 “제가 개인폰과 업무폰을 구분해서 쓰지 않고 직접 들고 다니다보니 매일 많은 분들의 다양한 메시지를 받고 있다. 저는 가급적 시간 나는대로 그 메시지들을 다 챙겨 읽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의 도중 잠시 메시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일부 자극적인 메시지가 사진에 찍혀 기사화된 것에 유감을 표한다”며 “논란이 된 메시지는 저의 의견도 아니고 그런 생각을 가진 어느 분이 보내주신 내용의 일부일 뿐”이라고 밝혔다.

송 의원은 “남에게 일방적으로 받은 메시지 하나를 침소봉대하는 가십성 기사들이 생산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이유야 어찌됐든 저의 부주의로 이러한 내용이 보도되어 유감스럽다. 어제 이해찬 대표팀 측에도 상황을 설명드렸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 민주당은 원팀이고 내년 총선 또한 원팀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전날 민주당 인천시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한 송 의원은 ‘이해찬 대표는 분노조절이 안 되는 사람’ ‘결격 사유가 있거나 물의를 일으켜 해당 행위를 하지 않았다면 누가 무슨 권리로 불출마를 강제할 수 있느냐’는 내용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이 대표가 최근 현역 의원들을 상대로 불출마를 권유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이에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추정된다. 송 의원이 이 메시지를 읽는 모습은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돼 기사화됐다.

최민지 기자 mi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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